[#183]논어 제10편 향당 3장: 군소사빈 색발여야 족곽여야
향당 3장 君召使擯, 色勃如也, 足躩如也. 군소사빈 색발여야 족곽여야 揖所與立, 左右手, 衣前後, 襜如也. 읍소여립 좌우수 의전후 첨여야 趨進, 翼如也. 추진 익여야 賓退, 必復命曰 “賓不顧矣.” 빈퇴 필복명왈 빈불고의 임금이 불러 나라의 손님을 접대하게 되면, 얼굴빛을 바로 잡으시고 공경스럽게 발걸음을 옮기셨다. 함께 서 있는 사람에게 인사를 하실 때는, 마주 잡은 두 손을 좌우로 돌리며 좌우의 사람들에게 읍을 하셨는데 읍을 하실 때마다 옷이 앞뒤로 가지런히 움직이셨다. 빠른 걸음으로 나아가실 때에는, 손의 움직임이 새가 날개를 편 듯 단정하셨다. 손님이 물러간 후에는 반드시, "손님께서 뒤돌아 보지 않으시고 완전히 떠나셨습니다."라고 보고하셨다. * 君召使擯(군소사빈): 임금이 (그를) 불러서 (그로..
2024. 4. 2.
[#182]논어 제10편 향당 2장: 여하대부언 간간여야
향당 2장 朝, 與下大夫言, 侃侃如也, 조 여하대부언 간간여야 與上大夫言, 誾誾如也. 여상대부언 은은여야 君在, 踧踖如也, 與與如也. 군재 축적여야 여여여야 조정에서 하대부와 말씀하실 때에는 강직하셨고, 상대부와 말씀하실 때에는 부드럽게 어울리시면서도 주장을 분명히 하셨으며, 임금이 계실 때에는 공경스러우면서도 절도에 맞게 위엄을 갖추셨다. * 與下大夫言, 侃侃如也(여하대부언, 간간여야): 하대부와 이야기할 때는 유쾌하다. 공자는 노나라에서 하대부가 담당하는 사구(司寇)라는 벼슬을 지낸 적이 있으므로 자신과 같은 신분인 하대부와는 거리감 없이 이야기를 나누었다는 말이다. - 侃侃(간간): 즐겁고 유쾌한 모양. - 侃(강직할 간/굳셀 간) - 如(여): 형용사 접미사. * 誾誾(은은): 공손하면서도 정직한..
2024. 4.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