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전체 글508

[#190]논어 제10편 향당 10장: 향인음주 장자출 사출의 향당 10장 鄕人飮酒, 杖者出, 斯出矣. 향인음주 장자출 사출의 鄕人儺, 朝服而立於阼階. 향인나 조복이립어조계 마을 사람들과 술을 마실 때에는, 지팡이를 짚으신 노인들이 나가시면 그 때야 나가셨다. 마을 사람들이 역귀(疫鬼)를 쫓는 나례(儺禮)를 행할 때면, 예복을 입고 동쪽 섬돌에 엄숙하게 서 계셨다. * 鄕人飮酒(향인음주): 마을 사람들이 함께 술을 마시다. 즉 향음주례(鄕飮酒禮)를 거행하다. 향음주례란 마을 사람들이 한데 모여 술을 마시는 의례로 여러 가지 경우가 있다. 여기서는 마을 즉 당(黨)의 수령인 당정(黨正)이 주관하여 매년 섣달의 납일(臘日)에 모든 신에게 지내는 제사인 납제(臘祭) 때의 향음주례를 말한다. * 杖者出, 斯出矣(장자출, 사출의): 지팡이 짚은 사람이 나가면 (그제야 비로소.. 2024. 4. 9.
[#189]논어 제10편 향당 9장: 석부정 부좌 향당 9장 席不正, 不坐. 석부정 부좌 자리가 바르지 않으면 앉지 않으셨다. * 사 씨(謝良佐(사양좌))가 말하기를 “聖人(성인)은 마음이 바른 것을 편안히 여기신다. 그러므로 자리가 바르지 않은 것에는 비록 작은 것이나 머물지 않으신 것이다.” 공자의 생활 중 앉는 태도의 예절(좌법, 坐法)에 대한 내용이다. 공자는 자리가 본인에게 맞지 않으면 앉지 않으셨는데, 이는 누울 자리를 봐 가며 발을 뻗으라는 속담을 연상케 한다. 곧 이불의 길이를 헤아려 다리를 뻗으라는 뜻으로 어떤 일을 추진함에 있어 주어진 조건에 알맞게 해야 한다는 의미이다. 공자가 살던 시대에는 의자가 보편화 되지 않아 방석을 깔고 앉았다. 대나무로 만든 방석이나 돗자리에 앉을 때도 구겨져 있어 판판하게 되어 있지 않으면 앉지를 않으셨다.. 2024. 4. 8.
[#188]논어 제10편 향당 8장: 사불염정 회불염세 향당 8장 食不厭精, 膾不厭細. 사불염정 회불염세 食饐而餲, 魚餒而肉敗, 不食. 사의이애 어뇌이육패 불식 色惡不食, 臭惡不食. 색악불식 위악불식 失飪不食, 不時不食. 실임불식 불시불식 割不正不食, 不得其醬不食. 할부정불식 부득기장불식 肉雖多, 不使勝食氣. 육수다 불사승사기 惟酒無量, 不及亂. 유주무량 불급란 沽酒市脯不食. 고주시포불식 不撤薑食, 不多食. 불철강식 부다식 밥은 고운 쌀이라야 싫어하지 않으셨고, 회는 가늘게 썬 것이어야 싫어하지 않으셨다. 밥이 쉬어 맛이 변한 것과 생선이나 고기가 상한 것은 드시지 않으셨다. 빛깔이 나쁜 것도 안 드셨고, 냄새가 나쁜 것도 안 드셨다. 잘못 익힌 것도 안 드셨고, 제철이 아닌 음식도 안 드셨다. 썬 것이 반듯하지 않으면 안 드셨고. 간이 적절하게 들지 않은 .. 2024. 4. 7.
[#187]논어 제10편 향당 7장: 재필유명의 포 제필변식 향당 7장 齊必有明衣, 布. 재필유명의 포 齊必變食, 居必遷坐. 재필변식 거필천좌 재계하실 때에는 목욕 후 입으시는 밝고 깨끗한 옷이 있으셨는데, 이는 삼베로 만든 것이었다. 재계하실 때에는 반드시 음식을 평소와 달리 하셨으며, 거처도 반드시 평소와 달리 하셨다. * 齊必有明衣(재필유명의) : 재계함에 있어서 반드시 (갈아입을) 새 옷이 있다. - 齊(재계할 재/가지런할 제/옷자락 자, 자를 전 ): =齋(재) - 明衣(명의): 목욕을 하고 나서 입는 깨끗한 새 옷. * 布(베 포/펼 포/보시 보): 칡베 또는 삼베. 당시에는 아직 무명은 없었다. * 齊必變食(재필변식) : 재계함에 있어서 반드시 음식을 바꾸다. 술·마늘·파·생강 따위의 냄새가 나는 음식을 먹지 않음을 말한다. * 居必遷坐(거필천좌) :.. 2024. 4. 6.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