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8일 차] 논어 제5편 공야장 24
24. 子曰 "巧言令色足恭, 左丘明恥之, 丘亦恥之, 匿怨而友其人, 左丘明恥之, 丘亦恥之." 자왈 교언영색주공 좌구명치지 구역치지 익원이우기인 좌구명치지 구역치지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듣기 좋게 말을 꾸며 대고 보기 좋게 얼굴빛을 꾸미며 지나치게 공손한 것을 좌구명이 부끄럽게 여겼다고 하는데, 나도 또한 이를 부끄럽게 여긴다. 원한을 감추고 그 사람과 벗하는 것을 좌구명이 부끄럽게 여겼다고 하는데, 나 또한 이를 부끄럽게 여긴다." ** 좌구명(左丘明) : 약 BC.556년 ~ 약 BC.451년 추정, 성은 구(丘)이고, 이름은 명(明)이다. 춘추 말기의 사학자이자 문학가. 노나라의 태사. 천문, 지리, 문학, 역사 등에 박학다식하였으며 정치적 논의에도 밝았다. 공자에게서 '춘추'를 받았다고 한다. 《춘..
2023. 12. 9.
[65일 차] 논어 제5편 공야장 18
18. 子張問曰 "令尹子文, 三仕爲令尹, 無喜色, 三已之, 無慍色, 舊令尹之政, 必以告新令尹, 何如?" 子曰 "忠矣." 曰 "仁矣乎?" 曰 "未知, 焉得仁?" 자장이 여쭈었다. "영윤인 자문은 세 번이나 벼슬에 나아가 영윤이 되었으나 기뻐하는 기색이 없었고, 세 번이나 벼슬을 그만두게 되어서도 성내는 기색이 없어 전에 영윤이 하던 일을 반드시 새로운 영윤에게 알려주었습니다. 그는 어떻습니까?"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충성스럽구나." "인합니까?" "모르긴 해도 어찌 인하다 하겠느냐?" ** 자장(子張) : BC 503~? , 성은 전손(顫孫)이고 이름은 사(師), 전손사(顓孫師), 字가 子張. 진나라 사람으로 공자보다 48세 연하인 제자. 자장은 내면적 수양보다는 외면적인 일을 중시하는 경향이 있었다. ..
2023. 12.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