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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 필사

[#194]논어 제10편 향당 14장: 입태묘 매사문

by 스머프# 2024. 4.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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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당 14장

入太廟, 每事問.
입태묘   매사문

태묘에 들어가셔서는 일마다 물으셨다.


* 太廟(태묘) : 큰 사당. 노나라 주공의 사당.
- 廟(사당 묘) : 사당(조상의 신주를 모신 곳, 묘당(종묘와 명당), 빈궁, 빈소.

논어 제10편 향당 14장

‘태묘’는 노나라 주공의 사당이다. 이는 아마도 공자께서 처음 벼슬할 때에 태묘에 들어가 제사를 도운 것인 듯하다.


[#194]논어 제10편 향당 14장: [『論語』, 김형찬 옮김, 홍익출판사]


태묘는 노나라의 주공을 모신 사당이다. 공자가 젊었을 때 태묘의 제사를 돕는 관리를 맡았는데 태묘에 제사 준비를 하면서 사람들에게 여러 가지를 물었다. 나라의 큰 제사를 지내면서 하나라도 소홀히 하지 않기 위하여 하나하나 물어서 제사를 지내는 것을 공자는 예라고 생각하였다(논어 팔일편 15장에도 나옴).

태묘에서 제사를 지냄에 있어 공자가 이렇게 매번 물으니 주변인들은 공자가 나이 오십이 넘어도 예를 모른다고 무시하였다. 하지만 공자는 이미 매사에 잘 알고 있었지만 잘난척하지 않고 다시 한번 물어보면서 확인해 나가는 신중함과 겸손함을 볼 수 있다.

잘 아는 사람일수록 더 많이 묻는다. 모든 일은 상황에 따라서 그때마다 달라질 수 있으므로 매사 신중한 자세로 살펴 보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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