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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3]논어 제8편 태백 14장: 부재기위 불모기정 태백 14장 子曰 “不在其位, 不謀其政.” 자왈 부재기위 불모기정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그 직위에 있지 않다면, 그 직위에서 담당해야 할 일을 꾀하지 말아야 한다. * 기정(其政 ) : 기위(其位)에 있는 사람이 맡아 해야 하는 정사(政事)나 정무(政務)를 가리킨다. 넓게 직무(職務)를 가리킨다. 논어집주 해석 孔子께서 말씀하셨다. “그 지위에 있지 않으면 그 政事를 도모하지 않는다.” 정자(伊川(이천))가 말씀하였다. “그 지위에 있지 않음은 그 일을 맡지 않은 것이다. 그러나 만일 군주와 대부가 물으면 대답하는 경우는 있다.” 태백 14장은 위나라 영공 때 대부를 지냈던 거백옥(蘧伯玉)이 공자를 찾아왔을 때의 일이다. 거백옥은 관대하지만 강직한 성품으로 잘못한 점이 있으면 바로바로 고치는 사람이어서.. 2024. 2. 22.
오곡밥과 부럼먹는 정월 대보름 세시풍속 놀이 오기일 정월 대보름 [상원, 上元] 1월(정월)의 첫 보름이자 보름달이 뜨는 날, 음력 1월 15일에 해당하는 날로, 예전에는 음력설 1월 1일부터 15일까지를 축제처럼 지냈던 세시풍속 중 가장 성대하게 지냈던 명절이다. 한자어로는 상원(上元)이라고도 하고 오기일 (烏忌日)로도 부른다. 정월 대보름 전 날은 온 집안에 등잔불을 켜놓고 밤을 새운다고 「동국세시기」에 전해져 내려온다. 우리나라에는 공휴일로 정해져 있지 않으나 북한에서는 아직도 공휴일로 지정되어 풍속 놀이 등을 하며 지낸다. 정월 대보름의 유래 「삼국유사」에 나오는 전설로 소지왕(사금갑, 서출지 설화)의 이야기가 있다. 신라 소지 마립간이 정월 대보름 행사차 나서려고 하는데 갑자기 까마귀와 쥐가 시끄럽게 울면서 쥐가 "까마귀를 따라가 보라"라고 사람.. 2024. 2. 22.
[#142]논어 제8편 태백 13장: 독신호학 수사선도 태백 13장 子曰 “篤信好學, 守死善道. 자왈 독신호학 수사선도 危邦不入, 亂邦不居. 위방불입 난방불거 天下有道則見, 無道則隱. 천하유도즉현 무도즉은 邦有道, 貧且賤焉, 恥也, 방유도 빈차천언 치야 邦無道, 富且貴焉, 恥也.” 방무도 부차귀언 치야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성인들의 가르침에 대한) 두터운 믿음을 가지고 배우기를 좋아하며, 죽음으로써 선한 도(道)를 지켜야 한다. 위태로운 나라에는 들어가지 않고 어지러운 나라에는 머물지 말아야 한다. 천하에 도가 행해지면 세상에 모습을 드러내고, 도가 행해지지 않으면 조용히 숨어 살아야 한다. 나라에 도가 행해지는데 가난하고 천하게 산다면 부끄러운 일이며, 나라에 도가 행해지지 않는데 부귀를 누린다면 이 또한 부끄러운 일이다." * 篤信 (독신) : 독실하.. 2024. 2. 21.
[#141]논어 제8편 태백 12장: 삼년학 부지어곡 불이득야 태백 12장 子曰 “三年學, 不至於穀, 不易得也.” 자왈 삼년학 부지어곡 불이득야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삼 년을 공부하고도 벼슬에 마음 쓰지 않기는 쉽지 않은 일이다." * 三年學(삼년학) : 삼 년 동안 공부하다. 여러 해 동안 학업에 전념함을 말한다. * 不至於穀(부지어곡 ) : (생각이) 곡식에 미치지 않다. 벼슬길에 나아가 녹으로 곡식을 받을 생각을 하지 않다. - 穀(곡식 곡) : 녹으로 받는 곡식. * 不易得也(불이득야) : 쉽게 얻을 수 없다. 논어집주 해석 孔子께서 말씀하셨다. “三年을 배우고서 녹봉〔穀〕에 뜻을 두지 않는 자를 쉽게 얻지 못한다.” ‘穀(곡)’은 녹봉이다. ‘至(지)’는 의심컨대 마땅히 ‘志(지)’ 자가 되어야 할 듯하다. 학문을 오래 하고서 녹봉을 구하지 않는 것은 이.. 2024. 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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