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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일 차] 논어 제6편 옹야 13 13. 子曰 "孟之反, 不伐. 奔而殿, 將入門, 策其馬曰 '非敢後也, 馬不進也.'" 자왈 맹지반 불벌 분이전 장입문 책기마왈 비감후야 마불진야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맹지반은 자랑하지 않는 사람이다. 전투에 패하여 달아날 때는 군대의 후미에서 적을 막았고, 성문에 들어올 즈음에는 그의 말에 채찍질하면서 말하기를, '감히 뒤에 처지려 한 것이 아니라, 말이 나아가지를 않았소'라고 하였다.'"​ * 孟之反(맹지반) : 춘추 시대 노(魯) 나라 사람. 대부(大夫)를 지냈다. 孟 은 성, 之反 은 자, 이름은 측(側)이다. 애공(哀公) 11년 제(齊) 나라와 싸울 때 패하여 후퇴하게 되었는데, 맨 끝에서 공격하는 적을 막다가 성문이 다 닫힐 때쯤 겨우 들어오면서 말을 채찍질하면서 말하기를, “뒤에 떨어지고 싶어.. 2023. 12. 21.
#0003 내 인생을 바꾼 한 권의 책 근래 논어 필사를 하다 보니 생각보다 시간이 지체되어 리뷰 올리는데 소홀하였다. 논어 필사는 를 읽고 다시 한번 써보자고 해서 시작한 것이다. 모르는 한자, 공자님의 제자들, 관련 역사도 관심이 가게 된다. 그러다 보니 계획했던 시간보다 더 걸리게 된다. 어느덧 책 제목을 보고 내용이 뭐였는지 몰라 본 책을 또다시 읽게 되는 경우도 점점 많아진다. 읽는 속도보다 잊어버리는 가속도는 더 높아진다. 한 권씩 짧게나마 기록해 놓기 위해 거창하지만 리뷰라고 적는다. 나이가 들어가다 보니 뭔가 기록해 놓아야 할 것 같은 마음이 강박적으로 다가온다. 이 책은 사실 48개의 에피소드로 되어 있어 아무 때나 아무 쪽이나 읽을 수 있을 거라 생각되어 가볍게 시작했다. 그냥 한 번 쓱 읽고 지나가면 되는 맛보기 독서 같은.. 2023. 12. 20.
[79일 차] 논어 제6편 옹야 12 12. 子游爲武城宰, 子曰 "女得人焉爾乎?" 曰 "有澹臺滅明者, 行不由徑, 非公事, 未嘗至於偃之室也." 자유위무성재 자왈 여득인언미호 왈 유담대멸명자 행불유경 비공사 미상지어언지실야 자유가 무성의 읍재가 되자,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너는 인재를 얻었느냐?" "담대멸명이라는 자가 있는데, 그는 길을 갈 때 지름길로 가지 않고, 공적인 일이 아니고는 저의 집에 찾아온 적이 없습니다." * 子游(자유) : BC506년 ~BC443년. 상숙(常熟) 사람으로 이름이 言偃(언언), 자는 자유(子遊), 숙씨(叔氏)이다. 특히 문학(文學)으로 유명했고 ‘남방부자(南方夫子)’ 혹은 ‘언자(言子)’, 언유(言游)로 일컬어졌다. 춘추(春秋) 말기 공자(孔子)의 제자이자 정치가, 교육가, 학자이다. 노(魯) 나라 무성재(武.. 2023. 12. 20.
[78일 차] 논어 제6편 옹야 10-11 10. 冉求曰 "非不說子之道, 力不足也." 子曰 "力不足者, 中道而廢, 今女畫." 염구왈 비불열자지도 역부족야 자왈 역부족자 중도이폐 금여획 염구가 말하였다. "선생님의 도를 좋아하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제 능력이 부족합니다."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능력이 부족한 자는 도중에 가서 그만두게 되는 것인데, 지금 너는 미리 선을 긋고 물러나 있구나." * 冉求(염구) : BC 522년~ ? .중국 춘추시대 노나라의 정치가. 자(字)는 자유(子有), 염유(冉有)라고 부르기도 있다. 그는 공자의 제자로 자로와는 상반되는 성격으로 여겨진다. 그는 화술에도 능란하였고 유능한 행정가요 장군이기도 하였다. 그는 공자의 추천으로 노나라의 실세였던 계씨가의 가신으로 등용되었다. 공자의 가르침보다는 계씨의 정책을 추진하.. 2023. 1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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