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전체 글514 [#397]논어 제17편 양화 17장: 자왈 교언영색 선의인 양화편 17장子曰 “巧言令色, 鮮矣仁.”자왈 교언영색 선의인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말을 교묘하게 하고 얼굴빛을 곱게 꾸미면서 인(仁)한 경우는 드물다."* 巧言令色(교언영색): 남의 환심(歡心)을 사려고 하는 교묘한 말과 아름답게 꾸민 얼굴색. - 巧(공교할 교): 공교하다(工巧--: 솜씨나 꾀 따위가 재치가 있고 교묘하다). 솜씨가 있다, 재주가 있다. 예쁘다, 아름답다. * 鮮矣仁(선의인): 적도다 인이. 강조 효과를 위하여 仁鮮矣(인선의)을 도치시킨 것. - 鮮(고울 선/적을 선): 곱다, 선명하다. 좋다, 아름답다. 신선하다. - 矣(의): 감탄의 어기를 표시하는 어기조사. # 논어집주 해석 孔子께서 말씀하셨다. “말을 듣기 좋게 하고 얼굴빛을 곱게 하는 사람은 仁한 이가 적다.” ‘巧(.. 2024. 11. 2. [#396]논어 제17편 양화 16장: 고자민유삼질 금야혹시지무야 양화편 16장子曰 “古者民有三疾, 今也或是之亡也. 자왈 고자민유삼질 금야혹시지무야古之狂也肆, 今之狂也蕩. 고지광 야사 금지광야탕古之矜也廉, 今之矜也忿戾. 고지긍야렴 금지긍야분려古之愚也直, 今之愚也詐而已矣.”고지우야직 금지우야사이이의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옛날 백성들에게는 세 가지의 병폐가 있었는데 지금은 아마 그것마저도 없어진 듯하다. 옛날에 뜻이 거창했던 사람은 작은 일에 구애되지 않고 주견대로 했으나, 지금의 뜻이 거창한 사람은 주견도 없이 함부로 한다. 옛날에 자긍심이 강한 사람은 엄격하고 모가 났으나 지금의 자긍심 강한 사람은 성내고 싸움이나 한다. 옛날에 어리석은 사람은 정직했으나 지금의 어리석은 자는 속이기만 할 뿐이다."* 三疾(삼질): 세 가지 병폐, 세 가지 결.. 2024. 11. 1. [#395]논어 제17편 양화 15장: 자왈 비부가여사군야여재 양화편 15장子曰 “鄙夫可與事君也與哉? 자왈 비부가여사군야여재其未得之也, 患得之, 旣得之, 患失之. 기미득지야 환득지 기득지 환실지苟患失之, 無所不至矣.”구환실지 부소부지의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비루한 사람과 함께 임금을 섬길 수 있겠는가? 원하는 것을 아직 얻지 못했을 때는 얻으려고 근심하고, 이미 얻고 나서는 잃을까 근심을 한다. 진실로 잃을까 근심하게 되면 못하는 짓이 없게 된다."* 鄙夫可與事君也與哉(비부가여사군야여재): 비루한 사람은 (그와) 함께 임금을 섬길 수 있는가. - 鄙夫(비부): 비루한 사내, 도량이 좁고 이익을 탐하는 사람. - 鄙(더러울 비/마을 비): 더럽다. 천하다. 속되다. - 與事君(여사군): 함께 임금을 섬기다. - 與(여): 다음에 목적어로서 鄙夫(.. 2024. 10. 31. [#394]논어 제17편 양화 14장: 자왈 도청이도설 덕지기야 양화편 14장子曰 “道聽而塗說, 德之棄也.”자왈 도청이도설 덕지기야공자께서 말씀하셨다. "길에서 듣고서는 그것을 그대로 길에서 말하는 것은 덕(德)을 버리는 것이다."* 道聽而塗說(도청이도설): 길에서 듣고 (진위를 확인하거나 타당성을 생각해보지 않은 채) 바로 길에서 말하다. - 聽(들을 청): (귀로) 듣다. 들어주다, 받아들이다. 재판하다(裁判--: 옳고 그름을 따져 판단하다). - 塗(칠할 도/길 도): 칠하다. 칠하여 없애다, 지우다. 더럽히다. 여기서는 '길'. 途(길 도: 길, 도로)와 같다. * 德之棄(덕지기): 덕을 버림. - 棄(버릴 기): 버리다. 그만두다. 돌보지 않다. - 之(지): 강조 효과를 위하여 목적어를 동사 앞에 놓을 경우 목적어와 동사 사이에 쓰는 구조조사. .. 2024. 10. 30. 이전 1 ··· 20 21 22 23 24 25 26 ··· 129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