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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 필사

[#536]논어 제4편 이인 25장: 자왈 덕불고 필유린

by 스머프# 2025. 3.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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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편 25장

子曰 “德不孤, 必有隣.”
자왈    덕불고  필유린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덕(德)이 있는 사람은 외롭지 않다. 반드시 이웃이 있다."


* 德不孤(덕불고): 덕은 외롭지 않다.
- 德(클 덕/덕 덕): 덕이 있는 사람을 가리킨다.
- 孤(외로울 고)
- 隣(이웃 린(인))

논어 제4편 이인 25장


# 논어집주 해석

孔子께서 말씀하셨다. “德은 외롭지 않아 반드시 이웃이 있다.”

‘鄰(린)’은 親(친)과 같다. 德(덕)은 고립되지 않아 반드시 같은 類(류)가 응한다. 그러므로 덕이 있는 자는 반드시 그 동류가 따름이 있으니, 거주하는 곳에 이웃이 있는 것과 같다.

[네이버 지식백과] 이인편 25장 (논어집주, 성백효)

[#536]논어 제4편 이인 25장: [『論語』, 김형찬 옮김, 홍익출판사]


덕이 있는 사람은 반드시 따르는 사람이 있으므로 외롭지 않다.
덕을 갖추거나 덕망이 있는 사람은 외롭지 않아 반드시 이웃이 있게 마련이라는 말이다.

사람을 사랑하고 예의 바른 사람, 부모를 잘 섬기고 형제간에 우애가 있는 사람, 타인의 처지를 내 일처럼 생각하는 사람, 지혜롭고 신뢰가 있는 사람, 윗사람을 공경하고 아랫사람을 포용하는 사람, 우정과 용기가 있는 정직한 사람 등을 덕이 있는 사람이라 할 수 있다. 이런 사람들 곁에는 유유상종으로 유덕한 사람들이 모이게 된다. 

완전한 덕을 실천하며 살아가는 것은 어렵지만 삶의 의미가 있고 바람직한 일이다. 남이 알아주지 않는다고 해서 자신이 편한 대로 이기적으로 살거나 남에게 잘 보이기 위해서 덕을 베푸는 척하는 것은 언젠가는 그 실체가 드러난다. 꿋꿋이 덕을 실천하면서 살아가면 누군가는 그의 진심을 알아주고 함께하는 이웃들이 주위에 생기기 때문에 외롭지 않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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