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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 필사

[#522]논어 제4편 이인 11장: 자왈 군자회덕 소인회토

by 스머프# 2025. 3.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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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편 11장

子曰 “君子懷德, 小人懷土, 君子懷刑, 小人懷惠.”
자왈   군자회덕   소인회토    군자회형   소인회혜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군자는 덕을 생각하지만 소인은 편히 머물 곳을 생각하고, 군자는 법을 생각하지만 소인은 혜택 받기를 생각한다."


* 君子懷德(군자회덕): 군자가 가슴속에 덕으로써 다스릴 생각을 품다.
- 君子(군자): 백성을 다스리는 사람을 가리킨다.
- 懷(품을 회): 가슴속에 품다, 생각하다.

* 小人懷土(소인회토): 소인이 가슴속에 자신이 살아온 정든 땅에 머물 생각을 품다.
- 小人(소인): 君子(군자)에 대칭되는 개념으로 통치를 받는 소시민 즉 일반 백성을 가리킨다.

논어 제4편 이인 11장


# 논어집주 해석

孔子께서 말씀하셨다. “군자는 德을 생각하고 소인은 처한 바의 편안함을 생각하며, 군자는 刑(法)을 생각하고 소인은 이익을 생각한다.”

‘懷(회)’는 생각하는 것이다. ‘懷德(회덕)’은 고유한 선을 보존함을 이르고, ‘懷土(회토)’는 처한 곳의 편안함에 빠짐을 이른다. ‘懷刑(회형)’은 법을 두려워함을 이르고, ‘懷惠(회혜)’는 이익을 탐함을 이른다. 군자와 소인의 취향이 같지 않음은 공과 사의 사이일 뿐이다.

윤 씨(尹焞(윤돈))가 말하였다. “선을 좋아하고〔懷德(회덕)〕 불선을 싫어함〔懷刑(회형)〕은 군자가 되는 까닭이요, 구차히 편안하려 하고〔懷土(회토)〕 얻기를 힘씀〔懷惠(회혜)〕은 소인이 되는 까닭이다.”

[네이버 지식백과] 이인편 11장 (논어집주, 성백효)

[#522]논어 제4편 이인 11장: [『論語』, 김형찬 옮김, 홍익출판사]


군자는 덕을 마음에 품고 있으나 소인은 땽(재물)을 생각하며 산다. 군자는 법의 엄중함을 마음에 새기나 소인은 자신의 잘못은 생각하지 않고 오로지 혜택만을 받기를 바란다. 군자와 소인의 차이점을 말하고 있다. 

군자는 인을 실천하고 덕을 행하기 위해 노력하며 살지만 소인은 자신의 이익만을 추구하며 살아간다. 공자는 덕을 베풀고 살아가면 이웃이 있기 때문에 외롭지 않다고 하였다. 

군자가 형(刑)을 품고 있다고 하는 것은 조금의 잘못도 저지르지 않기 위해 늘 삼가는 태도로 살아가는 것을 말함이고 소인은 형벌도 두려워하지 않는 탐욕스러움으로 혜택만을 생각하며 살아간다.

항상 덕과 법을 염두에 두고 사는 군자는 지도자이므로 모든 것에 대해 공명정대하고 솔선수범해야 한다. 그래야 윗물이 맑으면 아랫물도 맑듯이 백성들이 자연스럽게 공경하며 따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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