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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9]논어 제15편 위령공 14장: 자왈 궁자후 이박책어인

by 스머프# 2024. 9.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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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령공 14장

子曰 “躬自厚, 而薄責於人, 則遠怨矣.” 
자왈    궁자후   이박책어인    즉원원의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자신애 대해서는 스스로 엄중하게 책임을 추궁하고, 다른 사람에 대해서는 가볍게 책임을 추궁하면, 원망을 멀리 할 수 있다."


* 躬自厚(궁자후): 자신에 대해서 스스로 엄중하게 책임을 묻다. 스스로 자신에게 엄중하게 하다.
- 躬(몸 궁): 몸, 신체. 자기, 자신. 팔, 팔뚝. '스스로'라는 뜻의 부사.
- 自(스스로 자): 자신을 가리키는 인칭대사. 부사적 성격이 강하기 때문에 목적어로 쓰일 경우 동사 앞에 놓인다.
- 厚(두터울 후): 다음 구절의 薄責(박책)과 상반되는 뜻으로 뒤에 責(책)이 생략됨으로써 '엄중하게 하다'라는 뜻의 동사로 전용되었다.

* 薄責(박책): 가볍게 책임을 묻다.
- 薄(엷을 박): 엷다, 얇다. 적다, 많지 않다. 야박하다.
- 責(꾸짖을 책, 빚 채): 꾸짖다, 나무라다.

* 遠怨(원원): 원망을 멀리 함. 원망을 사지 않음.

논어 제15편 위령공 14장

# 논어집주 해석 

“자기 몸을 스스로 책망하기를 후하게 하고 남에게 책하기를 적게 한다면 원망이 멀어질 것이다.”

자신을 책하기를 후하게 하므로 몸이 더욱 닦이고, 남을 책하기를 적게 하므로 사람이 따르기 쉬우니, 이 때문에 사람들이 그를 원망할 수 없는 것이다.

[네이버 지식백과] 위령공편 14장 (논어집주, 성백효)

[#339]논어 제15편 위령공 14장: [『論語』, 김형찬 옮김, 홍익출판사]


자신에게는 엄격하게, 타인에게는 관대하게 하라.
남의 원한을 사는 일이 드물 것이다.

자신의 잘못은 구구절절 변명을 하면서 책임을 벗어나려 하지만 남의 허물은 꼬치꼬치 캐물어야 직성이 풀리는 사람이 있다. 이런 사람들은 결코 존경을 받지 못하며 결국 주위 사람들이 멀리 하게 된다.

자신의 잘못을 엄격하게 추궁하다 보면 매사에 조심하고 수양을 쌓게 된다. 또한 남을 책망하는 것을 관대하게 하면 그에게 원망을 할 수 없게 되고 다른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따르게 된다. 자신에게서 책임을 찾아 행동하는 군자가 되어야 한다. 소인은 이익에 따라 행동하므로 사람들에게 큰 원망을 들을 수 있다.

남의 잘못은 관용을 베풀어 너그럽게, 부드럽게 넘어가자. 상식적인 사람이라면 굳이 잘못을 꼬집어주지 않아도 본인은 이미 반성을 하고 있을 것이다. 대신에 내가 잘못을 했을 때는 솔직하게 인정을 하고 반성을 충분히 하여 또다시 실수하는 일이 없도록 하자.

인자무적(仁者無敵, 어진 사람은 모든 사람을 사랑하기 때문에 천하에 적대하는 사람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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