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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 필사

[#313]논어 제14편 헌문 35장: 자왈 기불칭기력 칭기덕야

by 스머프# 2024. 8.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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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문 35장

子曰 “驥不稱其力, 稱其德也.”
자왈    기불칭기력   칭기덕야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천리마란 그 힘을 일컫는 것이 아니라, 그 덕을 일컫는 것이다."


* 驥(천리마 기): 좋은 말, 천리마, 준마, 뛰어난 인물.
- 稱(일컬을 칭): 일컫다, 부르다, 칭찬하다.

논어 제14편 헌문 35장

# 논어집주 해석 

‘驥(기)’는 좋은 말의 명칭이다. ‘德(덕)’은 길이 잘 들고 성질이 양순함을 이른다.

윤 씨(尹焞(윤돈))가 말하였다. “騎馬(기마)는 비록 힘이 있으나 칭찬함은 덕에 있으니, 사람이 재주만 있고 덕이 없다면 또한 어찌 숭상할 만하겠는가.”

[네이버 지식백과] 헌문편 35장 (논어집주, 성백효)


[#313]논어 제14편 헌문 35장: [『論語』, 김형찬 옮김, 홍익출판사]


천리마란 하루에 천 리를 달리는 말이다.  물론 말의 종자가 뛰어나서 선천적으로 마력이 뛰어나기도 하겠지만 하루에 천리를 달릴 수 있도록 시간과 정성으로 길을 들이며 조련한 배경을 보라는 말씀이다. 

지금의 천리마가 되기까지에는 오랫동안 고된 훈련과정을 거쳐야지만이 가능한 이야기이다. 모든 훌륭한 성과를 내기까지에는 말로 표현하기 힘든 고통과 지난한 과정이 숨어있다. 보통 사람들은 그런 인내의 시간을 보지 못하고 단지 결과만으로 훌륭한 일이 뚝딱 만들어지는 것처럼 곧잘 생각하곤 한다. 그만큼 노력해보지도 않았으면서 나는 왜 이럴까 비교하면서 자신의 주변 환경을 탓하게 된다.

끊임없는 교육과 꾸준한 노력으로 제대로 조련을 함으로써 일을 능숙하게 처리하는 힘을 키워야 한다.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 가끔은 아닐 때도...-.-  노력에 재능까지 있다면 금상첨화!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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