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문 28장
曾子曰 "君子思不出其位."
증자왈 군자사불출기위
증자가 말하였다.
"군자는 생각하는 것이 자기의 위치를 벗어나지 않는다."
* 曾子(증자) : 공자보다 46세 연하의 제자. 성은 중이고 이름은 삼(參), 자는 자여이다. <대학(大學)>을 저술했다고 전해진다.
* 君子思不出其位(군자사불출기위): 생각이 제자리를 벗어나지 않다. 『역경·간괘상사(艮卦象辭)』에서 인용한 말이다. 군자의 생각하는 바는 자기 身分(신분)에서 벗어나지 아니함.
# 논어집주 해석
이것은 《周易(주역)》 艮卦(간괘)의 象辭(상사)이다. 증자가 아마도 일찍이 이것을 말씀하셨는데, 기록하는 자가 윗장의 말을 인하여 같은 類(류)끼리 기록한 듯하다.
범 씨(范祖禹(범조우))가 말하였다. “물건이 각자 제자리에 있으면 천하의 이치가 얻어지게(맞게) 된다. 그러므로 군자의 생각하는 바가 그 지위를 벗어나지 않음에 君臣(군신)과 上下(상하)와 크고 작은 것 들이 모두 그 직분을 얻는 것이다.”
[네이버 지식백과] 헌문편 28장 (논어집주, 성백효)
헌문 27장에서 공자는 자기가 그 직위에 있지 않으면 그 업무에 대하여 상관하지 말아야 한다고 헸다. 증자는 군자가 생각하는 그가 처한 지위 이상을 초월하지 않는다고 하였다. 이는 직위를 남용하지 말고 본분을 지키며 선을 넘지 말라는 의미이다.
군자가 되기 위해서는 생각이나 행동을 함에 있어 진중해야 하고 자제가 필요하다. 군자란 상황에 따라 가벼이 움직이지 말고 마땅히 말하거나 행동해야 할 때는 말하고 행동하며 그쳐야 할 때는 반드시 그쳐야 함이다.
정이(程頤)는 말, 행동, 생각을 그쳐야 할 곳에서 그쳐야 현상과 인식으로 인해 발생하는 혼란들을 해결할 수 있다고 하였다.
[#305]논어 제14편 헌문 27장: 자왈 부재기위 불모기정
헌문 27장子曰 “不在其位, 不謀其政.” 자왈 부재기위 불모기정공자께서 말씀하셨다. " 그 직위에 있지 않다면 그 직위에서 담당해야 할 일을 꾀하지 말아야 한다."* 不謀其政(불모기정)
9988.tistor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