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문 5장
子曰 “有德者必有言, 有言者不必有德.
자왈 유덕자필유언 유언자불필유덕
仁者必有勇, 勇者不必有仁.”
인자필유용 용자불필유인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덕(德)이 있는 사람은 바른말을 하지만, 바른 말을 하는 사람이라고 반드시 덕이 있는 것은 아니다. 인(仁)한 사람은 반드시 용기를 가지고 있지만, 용감한 사람이라고 해서 반드시 인한 것은 아니다."
* 有德者必有言(유덕자필유언): 덕이 있는 사람은 반드시 바른 말을 한다.
* 有言者不必有德(유언자불필유덕): 말을 잘하는 사람은 반드시 그가 하는 말만큼 수양이 되어 있지 않다는 뜻. 공자가 덕(德)과 인(仁)을 설명할 때 사용한 말씀. 말하기 위한 말은 참말이 되지 못하고 용기를 위한 용기는 참 용기가 아니라는 뜻으로 플이 된다.
- 必~ : 강한 긍정, 不必~: 은 부분부정.
논어집주 해석
덕이 있는 자는 和順(화순)이 心中(심중)에 쌓여서 아름다운 榮華(영화)가 밖으로 나타나고, 말을 잘하는 자는 혹 말재주가 있어 口給(구급, 구변)을 잘할 뿐일 수 있다. 仁者(인자)는 마음에 사사로운 얽매임이 없어서 義(의)를 보면 반드시 행하고, 용기가 있는 자는 혹 혈기의 강함일 뿐일 수 있다.
윤 씨(尹焞(윤돈))가 말하였다. “德(덕)이 있는 자는 반드시 훌륭한 말을 하지만 한갓 말만 잘하는 자는 반드시 덕이 있지는 못하며, 仁者(인자)는 뜻이 반드시 용기가 있지만 한갓 용기만 있는 자는 반드시 仁(인)이 있지는 못하다.”
[네이버 지식백과] 헌문편 5장 (논어집주, 성백효)
공자는 말과 행동이 일치하고 어짊과 용기를 갖고 있는 사람이 진실로 덕이 있는 사람이라고 말씀하셨다. 덕이 있는 사람은 본연의 마음에서 우러나오므로 말을 꾸미지 않아도 세상을 일깨울 훌륭한 말을 한다. 하지만 말만 번지르르하고 실행하지 못하는 사람은 말재주는 있을지언정 덕이 있다고 볼 수 없다.
인자(仁者)는 자신이 추구하고자 하는 일을 하기 위해 과감한 용기를 낼 수 있지만 용맹한 사람이라고 모두 어진 사람이라고는 할 수 없다. 덕을 갖추지 못한 무모한 용기는 만용이 될 수 있어 오히려 해를 가져올 수 있다.
올바르고 건강한 가치관을 갖고 언행일치를 하는 생활이 되도록 하자. 요즘 세상에서는 적당히 착하게 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