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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 필사

[#278]논어 제13편 자로 30장: 자왈 이불교민전 시위기지

by 스머프# 2024. 7.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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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로 30장

子曰 “以不敎民戰, 是謂棄之.”
자왈    이불교민전   시위기지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백성들을 가르치지 않고서 전쟁을 하게 하는 것은 바로 그들을 버리는 것이다."


* 是謂棄之(시위기지): 이것은 그들을 내버리는 것이다.
- 是(시): 以不敎民戰(이불교민전)을 가리키는 지시대사. 동위어 관계로 以不敎民戰(이불교민전)은 외위주어이고 是(시)는 본위주어이다.
- 謂(위): ~이다. 爲(위)와 같다.
- 棄(버릴 기)

논어 제13편 자로 30장

논어집주 해석

‘以(이)’는 씀이다. 가르치지 않은 백성을 써서 싸우게 하면 반드시 패망의 화가 있게 되니, 이는 그 백성을 버리는 것임을 말씀한 것이다.

[네이버 지식백과] 자로편 30장 (논어집주, 성백효)


[#278]논어 제13편 자로 30장:[『論語』, 김형찬 옮김, 홍익출판사]


부강한 나라를 위해서 전쟁뿐만 아니라 무엇을 하든지 백성을 교육시키는 것은 필요불가결하다. 자로 29장과 연결되는 말씀이다. 선한 위정자가 7년 동안 백성들을 가르친다면 전쟁이 났을 때 백성들이 자발적으로 나라를 지키기 위해, 자기들의 삶의 터전을 보전하기 위해서 나설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즉 전쟁이나 농사짓기 등 살아가기 위한 방편으로 모든 배움을 주어야 백성들은 평화롭고 안락한 생활을 이어나갈 수 있다. 그런데 교민(敎民) 정책 없이 방관하고 있다가 기본적인 훈련도 받지 않은 채 강제적으로 전장에서 싸우게 한다면 기필코 패망하리라. 무지한 상태에서 맨몸으로 싸워야만 하는 백성들은 얼마나 억울한 죽음이 되겠는가. 치자는  국가의 부강을 위해서는 백성이 많아야 하고 그들이 잘 사는 방법을 가르쳐야 함을 반드시 명심해야 할 것이다.  

백성을 덕으로 교화시키고 예로써 기강이 들게 하는 것은 위정자의 몫이다. 전쟁 시 적어도 자신을 지키기 위한 무기 다루는 법이라도 가르쳐야 하고 지휘 체계라든가 신호 방법이라도 알아야 살아남을 확률이 크다. 또한 위정자는 늘 전쟁에 대비한 부국강병을 염두에 두고 정치를 해야 한다. 전쟁의 승패는 장담할 수 없으므로 유비무환 정신으로 대처해야 한다.

군주가 백성의 목숨을 하찮게 여긴다면 그 나라는 망하는 지름길이 될 것이다.


 

 

[#277]논어 제13편 자로 29장: 자왈 선인교민칠년 역가이즉융

자로 29장子曰 “善人敎民七年, 亦可以卽戎矣.”자왈    선인교민칠년   역가이즉융의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선한 사람이 백성들을 7년 동안 가르친다면, 전쟁에 나아가게 할 수 있다."* 善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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