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연 16장
子曰 “君子成人之美, 不成人之惡, 小人反是.”
자왈 군자성인지미 불성인지악 소인반시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군자는 남의 좋은 점을 이룩하도록 해주고 남의 나쁜 점은 이루어 주지 않지만, 소인은 이와 반대이다.
* 小人反是(소인반시): 소인이 이에 반하다.
논어집주 해석
‘成(성)’은 이끌어 주고 권장하여 그 일을 이루는 것이다. 군자와 소인은 마음에 둔 것이 이미 厚薄(후박)의 차이가 있고, 좋아하는 것이 또 선악의 다름이 있다. 그러므로 그 마음씀의 같지 않음이 이와 같은 것이다.
[네이버 지식백과] 안연편 16장 (논어집주, 성백효)
성인지미(成人之美)란 다른 사람의 훌륭하고 아름다운 점을 도와주어 더욱 빛나게 해 준다는 말이다. 군자는 남의 좋은 점을 도와 이루게 하고 남의 나쁜 점은 이루지 못하게 한다는 뜻이다. 반면 소인은 군자와는 반대로 행하는 사람이다. 상대방의 장점을 칭찬하고 단점은 보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진정 군자가 할 일이다.
다른 사람의 장점은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언행으로 그를 칭찬하고 본받도록 해야 하며, 단점은 반면교사로 삼아 나 또한 그리 되지 않도록 경계해야 한다. 남의 아름다운 장점을 더욱 부각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하며 반대로 단점이 있다면 고칠 수 있도록 이끌어 주어야 하는 것이 훌륭한 인품의 소유자일 것이다.
일반적으로 소인은 타인의 장점을 시기하고 깎아내리며 단점은 더욱 강조하는 경향이 있다. 결코 훌륭한 인성이라고 볼 수 없다. 따라서 남의 좋은 일을 내 일처럼 기쁘게 생각하고 남의 불행을 나의 불행으로 생각하여 기쁨은 배가 되고 슬픔은 나누도록 하는 인생을 살자. 사실 말이 쉽지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픈 것은 인지상정이지 않은가. 그래서 세상은 소인배 투성이다. 그러므로 군자가 되기는 어렵고 성인은 드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