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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이슈

키스병 : 10-20대, 어른들의 감기

by 스머프# 2024. 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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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스병_선열_감염성단핵구증

 

"단지 키스 했을 뿐인데"  머리가 깨질듯한 두통과 피로감, 목이 부어 침을 삼키기 어렵다. 10-20대 사이에 주로 발병하며 증상이 감기와 비슷하여 어른들의 감기로 부르기도 하다. 키스 등 타액이나 기침, 재채기 등 비말을 통해 전염된다.

별칭인 키스병(kissing disease)으로 흔히 알려져 있으나 감염성 단핵구증(Infectious mononucleosis, IM, Pfeiffer's disease, Filatov's disease), 전염성 단핵구증, 전염성 단핵증, 전염성 단핵세포증다증, 간단히 선열(腺熱, granular fever)이라고도 한다.

위생 환경에 따라 발생 연령층은 다르다. 전염성 단구증의 일차 감염 시 연령과 증상은 그 지역의 사회적, 경제적인 상태에 따라 다를 수 있다.


1. 원인 및 감염경로

대부분 80∼95% 이상이 엡스타인바 바이러스(EBV)에 의한 감염으로, 주로 감염에 대항하는 림프구를 공격해 발생한다. 감염 후 약 4∼8주 정도의 무증상 잠복기를 거친 후에 증상이 나타난다. 매우 흔한 발병으로 절반 이상은 특별한 증상이 없이 감염 여부를 모르고 지나가는 경우가 많다. 한번 걸린 후 나중에 재발 가능성도 있다.

엡스타인바 바이러스는 헤르페스 균에 속하는 바이러스로 가장 흔한 바이러스 중 하나이다. 국제 암연구소(IARC)는 이 바이러스를 코인두암, 버킷림프종, 호지킨 림프종을 유발하는 1군 발암요인으로 규정하고 있다.

전파의 주된 경로는 타액이므로 기침이나 재채기에 의해 감염이 가능하다. 따라서 공중에 떠다니는 바이러스에 호흡 시 감염될 수도 있다. 같은 그릇의 음식을 나누어 먹거나 마시는 것도 감염될 수 있다. 

또한 수혈이나 골수 이식을 통해서도 앱스타인바 바이러스에 감염되기도 한다.

 

2. 증상

4 ~ 8주간의 잠복기를 거쳐 피로감, 권태감 및 근육통이 약 1-2주 동안 지속된다. 이후 발열, 인후통 및 림프절 비대가 발생한다.
대개 고열, 전신피로, 편도의 염증으로 인한 인후통, 연하곤란, 목, 겨드랑이, 사타구니의 림프절의 통증과 부종이 발생한다.
또한 비장이 커지면서 복부에 압통을 느낄 수 있으며, 식욕감퇴, 체중감소, 두통, 피로감 등이 생기고 드물게는 얼굴이나 몸에 발진이 나타나기도 한다.

- 합병증 : 비장비대로 인한 파열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배에 충격을 줄 수 있는 행동은 1개월 정도 주의가 필요하다. 드문 경우에 뇌염이나 뇌수막염, 아주 드물게는 심근염이나 심외막염이 발생할 수 있다.

엡스타인바 바이러스 감염의 종류
경미한 질병 감염성 단핵구증, 헤르페스, 포진성 구협염 등
자가면역질환 간염, 다발성 경화증 등
악성 질환 비호지킨 림프종, 호지킨 림프종, 장기이식 후 림프증식성 질환, 코인두암

 

3. 진단방법  및 치료

구별 백혈구수, 이호성 검사, EBV 특이 항체 검사 등의 혈액 검사를 통해 진단할 수 있으며, 혈액 검사 결과에 따라 조직검사를 통해 확진한다.

심신 안정과 수액요법, 증상에 따른 약물요법 등 일반적인 보존적인 치료 이외에 정해진 특효약은 없다. 기본적인 치료 방침은 충분한 휴식과 수분 섭취, 증상에 따른 불편한 증상을 치료하는 것이다.

차가운 물이나 소금물로 목 가글을 하면 인후통의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인후통 및 발열 등의 심한 증상은 2주 이내에 호전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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