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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상식

세뱃돈의 유래 : 설, 양력설, 음력설: 세뱃돈 얼마?

by 스머프# 2024. 1.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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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력설(신정)과 음력설(구정), 설날이 2번이나?

2024년 청룡의 해, 갑진년! 새해가 (이미) 밝았다. 우리가 주로 생각하는 설 명절(음력)이 열흘 전후로 다가왔다.
흔히 새해 첫날인 양력 1월 1일을 '신정'이라 표현하고 음력 1월 1일을 '구정'이라 표현하기도 한다. 신정, 구정이란 명칭은 일제 강점기에 붙여진 이름이다. 양력 1월 1일은 새로운 정월(새해 시작일)이라 하여 '신정'이라 하고, 음력 1월 1일은 오래된 정월이라 하여 '구정'이라 칭했다. 

한 때는 신정을 설로 지내라는 압력(일제 강점기)이 있었으나 우리나라 사람들은 여전히 음력설을 고수하며 명절로 지냈고 드디어 공식적으로 1989년에 이르러서야 우리의 고유인 ''이라는 이름으로 법정공휴일(3일 공휴일 체제)로 지정되었다. 우리나라는 양력, 음력을 모두 사용(한국의 양음력)하여 양력 설날(1월 1일)이나 우리나라 고유의 명절인 음력 설날(보통 2월 전후로 된다)을 기념한다.  

지금 우리가 사용하는 달력은 그레고리력(Gregorian calendar)이라고 불리며, 현재 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사용되는 달력이다. 한국에서 주로 사용하는 음력은 이 그레고리력인 양력과 함께 음력인 '한국의 양음력'을 사용한다. 한국의 양음력은 중국의 음력을 기반으로 한다.  한국의 양음력은 음력 연월일을 기준으로 하여 음력으로 기록되며, 양력으로 변환하여 사용된다.

음력은 중국의 특정 달력을 기반으로 하며, 달의 상태(음/양)와 달의 위치(즉, 어느 달인 지)에 따라 계산된다. 이러한 한국의 양음력은 주로 휴일과 기념일, 생일, 결혼식 등의 날짜를 결정할 때 사용되는데 다만, 현대 한국에서는 주로 양력을 사용하며, 음력은 주로 전통적인 행사나 명절(설날, 추석 등)에서 주로 사용된다. 그렇기 때문에 일상적인 일정이나 일정 관리에는 주로 양력을 사용하게 된다.


세뱃돈의 유래 : 설, 양력설, 음력설: 세뱃돈 얼마?

 

● 세뱃돈의 유래, 의미와 적절한 금액은 얼마인가?

''이라는 말은 여러 기원이 있으나 새해 새 달의 첫 날이란 의미도 있고, 나이를 헤아리는 말로 주로 쓰인다. 설음식으로 떡국을 먹는데, 그래야 한 살을 더 먹는다고 어른들이 흔히들 말씀하신 이유이기도 하다. 설에 대한 최초의 기록은 7세기에 나온 중국의 역사서에서 볼 수 있고 우리 문헌에도 삼국시대부터 나타나 있다. 

세배(歲拜)는 '해 세'자에 '절 배'자를 쓰며, 뜻은 섣달 그믐이나 정초 무렵에 윗어른들께 인사로 하는 절을 의미했다. 긴 겨울을 무사히 보내고 건강하게 새로운 해를 맞이하는 부모나 어르신들께 자녀들이 절을 드리며 건강을 기원했다. 그러면 어른들이 덕담과 함께  붉은 봉투 등에 돈을 넣어 선물로 주는 것이 '세뱃돈'의 기원이다. 이는 한 해동안 아이들이 건강하고 복된 한 해를 보내길 바라는 마음에서 시작된 전통이다. 

1900년도 이전에는 제사 후의 음식이나 과일 등 물건으로 주어져 왔는데 1950~1960년도 이후에 들어서서는 본격적으로 돈으로 주는 것으로 바뀌었다고 한다. 세뱃돈은 1960년대 10원 동전부터 시작해서 점차적으로 고액권이 생기기까지 물가의 상승에 따라 액수가 크게 늘어나게 되었다.  그러다 보니 원래의 의미와는 다르게 점점 늘어나는 액수로 인해 부담이 되는 경우가 생기게 되어 명절만 되면 얼마를 주어야 할지 고민 아닌 고민으로 스트레스를 받는다. 

보통 나이(학령)에 따라(사실 기준을 세우기가 쉽지 않다)  1 - 3 - 5 - 10만원의 적당하다고 생각하는 금액을 주기도 하는데 이것이 주는 사람과 받는 사람의 마음이 같지 않아 어떤 경우엔 주고도 원망을 듣는 경우도 생기게 된다. 정성을 다해  빳빳한 새 돈으로 굳이 바꾸어서 봉투에 넣어 주지만 전통에 따른 가족 간의 사랑과 축복의 의미가 아닌 금액의 많고 적음에 따라 섭섭함을 느끼게 되는 일도 있어 요즘은 피차간에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이다.

세뱃돈이 과연 얼마나 적정한가에 대한 2024년 설문조사에서 반에 가까운 42%가 서로 부담이니 안 하는 것을 선호했다고 한다.  2023년에 29%의 응답자에서 많이 상승한 것이다. 물론 경기 침체와 싱글족이나 딩크족의 증가 등이 원인이 될 수 있겠으나 점차적으로 세뱃돈 문화에 대한 부담감이 크게 다가온다고 볼 수 있겠다. 세뱃돈을 받아온 연수보다 세뱃돈을 주어야 되는 햇수가 훨씬 많다 보니 더욱더 그렇다.

세뱃돈 액수 통계를 보면(일반적으로 많은 의견),

1. 미취학아동 : 1만 원 정도
2. 초 등 학 생 : 1 - 3만 원 정도  
3. 중고등학생 : 3 - 5만 원 정도
4. 대   학    생 : 5 - 10만 원으로 나타났다.

물론 돈 많은 자산가들의 세뱃돈은 몇천만 원 이상이 될 수도 있어 증여세까지 내야 한다고 하니 그.것.은. 패스!

어쨌든 우리 고유의 최대 명절인 설날에, 특히 꼬맹이들은 설날=세뱃돈이므로 적절한 한도에서 가풍대로 주시어 실망하지 않는 명절이 되었으면... 세뱃돈으로 보람 있는 일을 하거나 저축으로 이어져 뿌듯하게 느껴지는 명절이 되기를. 엄마들이 인마이포켓! 하시지 않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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