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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심보감 [明心寶鑑] 8. 계성편(戒性篇)-5.1
子張欲行 辭於夫子
자장욕행 사어부자
願賜一言 爲修身之美
원사일언 위수신지미
子曰 百行之本 忍之爲上
자왈 백행지본 인지위상
子張曰 何爲忍之
자장왈 하위인지
子曰 자왈
天子忍之 國無害
천자인지 국무해
諸侯忍之 成其大
제후인지 성기대
官吏忍之 進其位
관리인지 진기위
兄弟忍之 家富貴
형제인지 가부귀
夫妻忍之 終其世
부처인지 종기세
朋友忍之 名不廢
붕우인지 명불폐
自身忍之 無禍害
자신인지 무화해
자장이 떠나고자 하였다.
공자께 하직인사를 올리며 삶의 지침이 될 한 마디 교훈을 청하였다.
공자께서 "모든 행실의 근본으로는 참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라고 말씀하셨다.
그러자 자장이 "참는다는 건 무엇입니까?"라고 여쭈었다.
공자께서 이렇게 대답하셨다.
"천자가 참으면 나라에 해가 없을 것이다.
제후가 참으면 나라가 커질 것이다.
관리가 참으면 그 지위가 높아질 것이다.
형제가 서로 참으면 그 집안이 부귀해질 것이다.
부부가 서로 참으면 일생을 해로하게 될 것이다.
친구가 서로 참으면 명예가 허물어지지 않은 것이다.
자신이 참으면 화가 이르지 않을 것이다."
* 願賜(원사): 내려주길 원하다.
- 願(원할 원)
- 賜(줄 사)
* 百行之本(백행지본): 모든 행실의 근본.
- 害(해할 해, 어느 할, 어찌 아니할 갈)
- 侯(제후 후/과녁 후)
- 吏(벼슬아치 리(이))
- 朋(벗 붕)
* 終其世(종기세): 일생을 함께 하다.
* 名不廢(명불폐): 명성을 잃지 않는다.
- 廢(무너질 폐)
- 禍(재앙 화)
자장(子張)
공자의 후기 제자. 성이 전손(顓孫)이고 이름은 사(師)이다. 공자보다 48세 연하로 활발하고 적극적인 성격과 뛰어난 능력을 가졌다고 한다. 공자의 가르침을 적극적으로 실천하려는 의지가 강했고 공자의 사상을 후대에 전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 제자 중 하나이다.
자장이 떠날 때 공자에게 수신을 하는데 가장 좋은 교훈을 알려 달라고 하자 공자가 하신 말씀으로 인지위덕(忍之爲德, 참는 것이 덕이 됨)의 가르침이다. 인고의 괴로움을 참았을 때(앞부분 5-1)와 참지 못했을 때에 발생하는 일(뒷부분 5-2)들을 말씀하신 것이다.
"모든 행실의 근본은 참는 것이 으뜸이니라."
[8. 계성편-5.2 계속 ]
* 명심보감 계성편 5-2(뒷부분): "참지 않으면 어떻게 됩니까?"
[명심보감#087] 8. 계성편-5.2: 천자불인 국공허 제후불인
子張曰 不忍則如何자장왈 불인즉여하 자장이 이번에는 "참지 않으면 어떻게 됩니까?"라고 여쭈었다.子曰 자왈 공자께서 이렇게 대답하셨다.天子不忍 國空虛 천자불인 국공허 천자가 참지 않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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