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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심보감 필사

[명심보감#060] 6. 안분편-6: 안분음왈 안분신무욕 지기심자한

by 스머프# 2025. 6.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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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심보감 [明心寶鑑]  6. 안분편(安分篇)- 6

安分吟曰 
안분음왈
安分身無辱 知機心自閑
안분신무욕  지기심자한  
雖居人世上 却是出人間
수거인세상  각시출인간

분수에 편안하면 몸에 치욕이 없고 조짐을 알면 마음 절로 한가하리
몸은 비록 이 세상에 살고 있으나 마음은 도리어 이 세상을 벗어난다네


- 「안분음」-


* 安分(안분): 분수에 편안하다.
- 吟(읊을 음, 입다물 금)

* 知機(지기): 조짐을 알다.
- 機(틀 기): 기미(機微)

- 閑(한가할 한/막을 한)
- 雖(비록 수/벌레 이름 수, 짐승 이름 유)

* 却是(각시): 도리어.
- 却(물리칠 각, 틈 극)
- 是(이 시/옳을 시)

[명심보감#060] 6. 안분편(安分篇)-6


안분음(安分吟)

조선 중기의 학자인 노계 박인로의 문집인 「노계집(盧溪集)」에 수록되어 있다.
자기 분수에 만족하여 마음 편안히 살아가는 생활을 노래한 시.
칠언고시인 안분음은 청빈 속에 노계의 자족하는 생활태도를 잘 나타내고 있다.

[명심보감#060] 6. 안분편(安分篇)-6: 추적 엮음/ 백선혜 옮김/홍익출판사


몸을 편안히 하면 욕됨이 없고 마음을 알면 저절로 한가로울 것이니 비록 몸은 속세에 살고 있으나 마음은 도리어 속세를 벗어나 있네. 

자기 분수에 맞춰 세상을 살아간다면 욕됨과 위태로움이 없다. 자기 신분과 지위에 맞게 또 남과 비교하지 말고 편안한 마음을 갖고 살아간다면 어리석은 짓을 하거나 좌절하는 일이 적을 것이다. 어떤 처지에 있더라도 자기 형편대로 만족하며 사는 생활은 신선이 부럽지 않으리. 행복지수가 높아지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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