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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심보감 [明心寶鑑] 5. 정기편(正己篇)- 20
凡戱 無益
범희 무익
惟勤 有功
유근 유공
장난치며 놀기만 하면 삶에 보탬이 안 되고
오직 부지런해야만 좋은 열매를 거둔다.
- 凡(무릇 범)
- 戱(놀 희)
- 益(더할 익, 넘칠 일)
- 惟(생각할 유)
- 勤(부지런할 근/근심할 근)
노는 것은 이익이 생기지 않고 오직 부지런해야만 좋은 열매를 얻게 된다. 무위도식(無爲徒食: 하는 일 없이 놀고먹는 것) 하지 말라는 뜻이다.
노력하지 않으면 보람도 없고 얻는 것도 없다. 빈둥거리고 놀면서 하늘에서 감이 떨어지듯 좋은 일이 생기길 바란다면 멍청하고 어리석은 일이다.
수주대토(守株待兎)는 그루터기를 지키고 앉아 토끼를 기다린다는 뜻으로 《한비자(韓非子)》 오두편(五蠹篇)에 나오는 고사이다. 어떤 송나라 사람이 밭을 갈고 있었는데 토끼가 달려오다가 밭에 있는 나무의 그루터기에 목이 걸려 죽고 말았다. 농부는 힘들게 밭을 가는 것보다 그루터기를 지키며 다시 토끼가 나타나는 요행을 바라며 허송세월을 했다는 이야기다. 얼마나 어리석고 한심한 일인가.
지극히 당연한 말이지만 일하지 않고 노는 것보다는 성실 근면함으로 배우고 일하는 것이 인생에 도움이 된다. 열심히 일한 후의 휴식은 꿀처럼 달콤하다. 일하지 않은 자 먹지도 말라는 말도 있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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