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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심보감 필사

[명심보감#035] 5. 정기편-7: 근위무가지보 신시호신지부

by 스머프# 2025. 5.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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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심보감 [明心寶鑑]  5. 정기편(正己篇)- 7 

太公曰 
태공왈
勤爲無價之寶 愼是護身之符
근위무가지보 신시호신지부

부지런함은 값을 매길 수 없는 보배이며 조심함은 몸을 안전하게 보호하는 부적이다.

- 태공 -


- 勤(부지런할 근/근심할 근)


* 無價之寶(무가지보): 값을 매길 수 없을 만큼 귀한 보베.
- 價(값 가)
- 寶(보배 보)

- 愼(삼갈 신, 땅 이름 진)

* 護身之符(호신지부)
: 몸을 지켜주는 부적.

- 護(도울 호)
- 符(부호 부)

[명심보감#035] 5. 정기편(正己篇)-7


태공( 강태공, 태공망)

 3,000년 전 중국 춘추시대 인물로 본명은 강상(姜尙), 별칭으로 여상(呂尙) 또는 태공망( 太公望)이라 불린다.
나이 70이 되도록 벼슬 하나없이 강가에서 낚싯대만 드리운 채 세월만 낚았다고 한다. 그러다보니 집안 형편이 어려웠고 마침내 아내는 생활고를 이기지 못하여 가출하였다.

나중에 성공하고 개선하는 강태공 앞에 다시 나타난 아내가 다시 받아달라고 엎드리자 물을 바닥에 쏟으며 엎어진 물은 다시 돌아올 수 없다고 하며 거절하였다. 복수불반분(覆水不反盆)의 고사가 여기서 유래한다.

긴 세월을 참고 기다린 그는 70이 넘어서야 주(周) 나라 문왕(文王)을 만나 정치에 입문하고, 문왕의 뒤를 이은 무왕(武王)과 함께 주나라를 세웠다. 이후 80년을 부귀영화를 누리며 살았다고 전하는데 (궁팔십달팔십, 窮八十達八十) ...
이후 반평생을 어렵게 살다가 나머지 반평생을 성공한 인생을 가리키는 말로 쓰인다.  

[명심보감#035] 5. 정기편(正己篇)-7: 추적 엮음/ 백선혜 옮김/홍익출판사


돈을 들일 필요가 없는 부지런함은 성공의 비결이며 무한한 가치의 보배이고 조심하게 행동함은 자신의 몸을 보호하는 부적이므로 신중하게 처신하라는 의미이다. 

근면함과 부지런함은 성공의 지름길이다. 촌음을 아껴 노력하고 끈기 있게 행동해야 자신이 원하는 목표에 다다를 수 있다. 어떠한 일이라도 노력하는 자만이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고 이는 부지런함이 기본이 된다. 

몸을 삼가고 조심하는 것은 자신의 실수를 최소한으로 줄일 수 있고 타인으로부터 자신을 잘 보호할 수 있는 부적이 된다.

소중한 시간을 헛되이 보내지 말기를. 젊음의 시간은 두 번 다시 오지 않으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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