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씨편 9장
孔子曰 “生而知之者, 上也,
공자왈 생이지지자 상야
學而知之者, 次也,
학이지지자 차야
困而學之, 又其次也,
곤이학지 우기차야
困而不學, 民斯爲下矣.”
곤이불학 민사위하의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태어나면서부터 아는 사람은 최상이고, 배워서 아는 사람은 그 다음이며, 곤란한 지경에 처하여 배우는 사람은 또 그 다음이고, 곤란한 지경에 처하여도 배우지 않는 사람은 백성들 중에서도 최하이다."
* 生而知之(생이지지): 나면서부터 알다.
- 而(이): 원래 순접관계를 표시하는 접속사이지만 문맥에 의하여 '~하자마자 곧'이라는 뜻을 지닌다.
- 之(지): 일반적인 사실·사물·사람을 가리키는 인칭대사.
* 學而知之(학이지지): 배워서 알다.
- 而(이): 원래 순접관계를 표시하는 접속사로서 生而知之(생이지지)의 而(이)와 같은 성질이지만 문맥에 의하여 '~해야 비로소'라는 뜻을 지닌다.
- 困(곤할 곤): 통하지 않는 경우를 당하다, 곤란한 경우를 당하다.
* 民斯爲下矣(민사위하의): 사람이 곧 하급이 되다. 백성 중에서도 최하의 수준이다.
- 民(민): 사람, 인간.
- 斯(사): ~하면 곧. 조건에 따른 결과를 표시하는 접속사.
# 논어집주 해석
孔子께서 말씀하셨다. “태어나면서 아는 자는 上等이요, 배워서 아는 자는 다음이요, 통하지 못하는 바가 있어서 (애써서) 배우는 자는 또 그 다음이니, 통하지 못하는 바가 있는데도 배우지 않으면 백성으로서 下等이 된다.”
‘困(곤)’은 통하지 못하는 바가 있음을 이른다. 사람의 기질이 똑같지 않음이 대략 이 네 가지 등급이 있음을 말씀한 것이다.
양 씨(楊時(양시))가 말하였다. “生知(생지)와 學知(학지)로부터 困學(곤학)에 이르기까지는 비록 그 기질이 똑같지 않으나 앎에 미쳐서는 똑같다. 그러므로 군자는 오직 배움을 귀하게 여기니, 통하지 못하는 바가 있는데도 배우지 않은 뒤에야 하등이 되는 것이다.”
[네이버 지식백과] 계씨편 9장 (논어집주, 성백효)
공자는 사람이 배우는 자세에 대해 네 가지로 등급을 정했다. 태어나면서부터 아는 사람, 배워서 아는 사람, 곤란한 지경임에도 배우려는 사람, 그리고 곤란한 지경에 처해서도 아예 배움을 포기하는 사람을 말한다.
배우고자 하는 마음을 먹으면 그것이 곧 학문의 시작이고 노력하면 진일보하게 된다. 공부하고자 하는 뜻을 세우고 일단 몸을 움직이기만 하면 된다. 시작이 반이라고 하지 않는가. 공자는 차일피일 미루고 자신을 믿지 못하여 아예 시작조차 하지 않는 것을 경계하였다.
죽을 때까지 배운다고 하였다. 늦더라도 안 하는 것보다는 나으니 어떤 것이든 배우려는 적극적인 자세를 가져야 한다. 머리가 나빠서 잘 이해가 안 되더라도 반복하면 곧 내 것으로 할 수 있다. 머리가 안 된다고 일찌감치 포기하는 것은 가장 하수이다.
모든 것을 알고 태어나는 사람은 없다. 배우는 모든 것을 다 아는 사람도 지극히 드물다. 그들은 천재일 테니까. 다행히 대부분은 보통사람이다. 열심히, 끊임없이 노력에 노력을 더해서 깨달음을 얻어야 하는 것이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뇌세포수가 줄어들면서 기억력은 점점 떨어진다. 흔히 보고 돌아서면 잊어버린다고 한다. 그러려니 하고 다시 보고 또 본다. 조금이라도 뇌가 늙는 것을 막으려면 7-8시간 수면하기, 기름진 음식 줄이고 항산화 효능이 있는 음식 섭취하기, 책 읽기, 취미생활 하기, 규칙적인 운동하기 등등이 있다.
이미 알고 있는 방법들이다. 한 번만 운동해도 뇌세포와 뇌로 가는 혈류를 활성화 하기 때문에 뇌는 건강해진다고 한다. 늙어가는 것이야 어찌 막을 수 있을런가. 일단은 무엇이든 하고자 하는 열정을 갖고 욕심부리지 말고 하는 것이 중요하다. 배움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머리의 좋고 나쁨이 아니라 배움에 대한 욕구다. 젊게 사는 방법 중에 첫 번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