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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 필사

[#365]논어 제15편 위령공 40장: 자왈 사달이이의

by 스머프# 2024. 10.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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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령공 40장

子曰 “辭達而已矣.” 
자왈    사달이이의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말은 뜻을 정확히 표현하면 그만이다."


* 辭達(사달): 뜻을 표현하는 수준에 이르다. 말은 뜻을 정확히 전달할 수 있으면 되지 화려한 수사는 필요 없다는 것이다.
- 辭(말씀 사): 말씀, 명제명제(命題: 어떤 문제에 대한 하나의 논리적 판단 내용과 주장을 언어 또는 기호로 표시한 것). 핑계, 구실.

* 達而已矣(달이이의): (내용을) 전달할 뿐이다.
- 而已矣(이이의): ~일 뿐이다. 원래 접속사 而(이)와 '그치다'라는 뜻의 동사 已(이) 및 단정적인 어기를 표시하는 어기조사 矣(의)가 결합된 것인데 석 자가 함께 쓰이는 경우가 많다.

논어 제15편 위령공 40장

 # 논어집주 해석 

孔子께서 말씀하셨다. “言辭는 뜻이 통하게 할 뿐이다.”

언사는 뜻이 통함을 취할 뿐이요, 풍부하고 화려함을 훌륭함으로 삼지 않는다.

[네이버 지식백과] 위령공편 40장 (논어집주, 성백효)

[#365]논어 제15편 위령공 40장: [『論語』, 김형찬 옮김, 홍익출판사]


말이란 말하고자 하는 내용을 전달하면 그만이지 미사여구를 늘어놓으며 불필요한 말을 많이 하는 것은 좋지 않다. 

하고자 하는 말은 그 뜻이 상대방에게 전달되면 그것으로 족하다. 원활한 의사소통은 갈등을 줄이고 서로의 관계를 원만하게 한다. 그러므로 굳이 듣기 좋게 하기 위해 화려하게 꾸며 말한다던가 주절주절 사족을 달 필요가 없다. 그저 논리 정연하고 정확하며 단순하게 표현하는 것이 이해하기에 좋다. 

정직하지 못하고 진실하지 않은 말, 진부한 말은 공허하게 들린다. 꾸밈없이, 정확하게, 신중하게 상대방이 이해하는데 중점을 두어 말을 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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