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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 필사

[#333]논어 제15편 위령공 8장: 자왈 지사인인 무구생이해인

by 스머프# 2024. 8.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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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령공 8장

子曰 “志士 · 仁人, 
자왈    지사   인인
無求生以害仁, 
무구생이해인
有殺身以成仁.” 
유살신이성인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 뜻있는 선비와 인(仁)한 사람은 살기 위해 인을 해치지 않으며, 자신의 목숨을 바쳐서 인을 이룬다."


* 志士(지사): 뜻 있는 선비. 옳다고 생각하는 어떤 일을 추구하는 지식인을 가리킨다.

* 仁人(인인): 인한 사람. 공자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인격의 완성자를 가리킨다.

* 無求生以害仁(무구생이해인): 삶을 구하여 인을 해치는 일이 없다.
- 以(이): 而(이)와 같다.

논어 제15편 위령공 8장

# 논어집주 해석 

‘志士(지사)’는 뜻이 있는 선비요, ‘仁人(인인)’은 덕을 이룬 사람이다. 도리상 마땅히 죽어야 할 때에 삶을 구한다면 그 마음에 불안한 바가 있을 것이니, 이는 마음의 덕을 해치는 것이다. 마땅히 죽어야 할 때에 죽는다면 마음이 편안하고 덕이 온전할 것이다.

정자(伊川(이천))가 말씀하였다. “진실한 이치를 마음에 얻으면 저절로 달라지니, 진실한 이치란 옳음을 실제로 보고 그름을 실제로 보는 것이다. 옛사람은 몸을 버리고 목숨을 바친 자가 있었으니, 만일 실제로 보지 않았다면 어찌 이와 같을 수 있겠는가. 모름지기 삶이 의리보다 중하지 못하고 삶이 죽음보다 편안치 못함을 실제로 보았기 때문에 몸을 죽여서 인을 이루는 경우가 있는 것이니, 다만 하나의 ‘옳음’을 성취할 뿐이다.”

[네이버 지식백과] 위령공편 8장 (논어집주, 성백효)

[#333]논어 제15편 위령공 8장: [『論語』, 김형찬 옮김, 홍익출판사]


살신성인(殺身成仁)의 사자성어가 나온 문장이다. 자신의 몸을 희생해서 인의를 실천한다는 뜻이다.
높은 뜻을 갖고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일을 추구하는 지식인과 이상적인 인격의 완성자는 자신의 목숨을 버려서라도 모든 이들에게 이익이 되는 일을 도모한다고 하였다. 

의리를 생명보다 중히 여기는 지사(志士)는 의리를 위해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기꺼이 목숨을 버리며,  인(仁)한 사람은 천리를 득한 자로 도를 위해 살고 죽는다. 이들은 자기의 신념을 위해서 하나밖에 없는 목숨까지 버릴 수 있는 사람들이다. 

보통 사람으로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로 감동을 주고 간 사람들~. 성웅 충무공 이순신 장군처럼 나라를 위해, 또는  옳은 일, 의로운 일을 위해 자신의 목숨을 희생하여 인을 실천하신 수많은 영웅들을 존경한다. 사실 우리 모두가 추구해야 할 삶의 방식이고 이런 이타적인 삶은 더 나은 미래를 위한 필수적인 원동력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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