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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 필사

[#275]논어 제13편 자로 27장: 자왈 강의목눌 근인

by 스머프# 2024. 7.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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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로 27장

子曰 “剛毅木訥, 近仁.”
자왈    강의목눌   근인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강직함과 의연함과 질박함과 어눌함은 모두 인(仁)에 가깝다."


- 剛(굳셀 강): 굳세다, 강직하다, 억세다.
- 毅(굳셀 의): 굳세다, 강인하다, 용맹스럽다.
- 訥(말 더듬거릴 눌): 말을 더듬거리다, 꾸밈없이 바른말하다, (입이 무거워) 말을 잘하지 않다.

논어 제13편 자로 27장


논어집주 해석

정자(伊川(이천))가 말씀하였다.
“‘木(목)’은 질박함이요 ‘訥(눌)’은 더디고 둔함이니, 네 가지는 자질이 仁(인)에 가까운 것이다.”

양 씨(楊時(양시))가 말하였다.
“강하고 굳세면 物慾(물욕)에 굽히지 않고, 질박하고 어눌하면 外物(외물)에 치닫지 않는다. 그러므로 인에 가까운 것이다.”

[네이버 지식백과] 자로편 27장 (논어집주, 성백효)


[#275]논어 제13편 자로 27장:[『論語』, 김형찬 옮김, 홍익출판사]


인(仁)에 가까운 사람들은 특징이 있다. 강하고 굳세고 질박하며 어눌한 사람들이다. 세속에 물듦이 없고 미혹됨이 없으며 강한 의지를 갖고 있다. 또한 꾸밈이 없고 과묵하며 진중하다.

마음이 올곧고 강직하여 사리사욕을 채우려 하지 않는다. 목표를 밀고 나가는 의지력이 강하여 결심한 것은 반드시 해내고야 만다. 꾸밈없이 소박하며 외면보다는 내면을 중시한다. 쓸데없는 참견을 하지 않고 꼭 필요한 말을 조리 있게 하는 카리스마가 있다. 이런 사람들은 어질다. 인(仁)에 가깝다.

여기서 공자가 말하는 인(仁)은 앞장서서 군중을 리드하는 지도자들이 반드시 갖춰야 할 덕목이라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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