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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 필사

[122일 차] 논어 제7편 술이 29장: 인원호재 아욕인 사인지의

by 스머프# 2024. 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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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 제7편 술이 29장

 

술이 29장
子曰 “仁遠乎哉? 我欲仁, 斯仁至矣.”
자왈    인원호재    아욕인   사인지의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 인(仁)이 멀리 있는가? 내가 인을 실천하고자 하면, 곧 인은 다가온다."


논어집주 해석

仁(인)은 마음의 德(덕)이니 밖에 있는 것이 아니나 잃어버리고 찾지 않으므로 멀다고 여기는 자가 있는 것이다. 돌이켜 찾는다면 여기에 바로 있으니, 어찌 멀리 있겠는가.

☉ 정자(伊川(이천))가 말씀하였다. “仁(인)을 행하는 것은 자신에게 달려 있다. 하고자 하면 이르니, 어찌 멂이 있겠는가.”

[네이버 지식백과] 술이편 29장 (논어집주, 성백효)

공자의 인(仁)

"살신성인(殺身成仁)한다"는 표현에서 알 수 있듯이, 인은 쉽게 이룰 수 없는 최고의 덕목이다. 또한 인은 모든 덕목을 포괄하는 완전한 덕(全德)에 대한 이름이다. 즉 인은 효(孝), 충(忠), 지혜(智), 용기(勇), 예(禮)를, 공(恭), 관(寬), 신(信), 민(敏), 혜(惠)를 포괄하는 완전한 덕이다. 그래서 공자는 당시 누구에 대해서도 '인'의 경지를 인정한 적이 없었고 공자 자신도 그 경지를 자처하지 않았다. 공자는, 당시 사람들이 예에 따라 행하지 않는 까닭을 모두가 그들 자신의 욕구를 만족시키려고 자신의 욕구에 따라 행하기 때문이라고 여겼다.

인이란 우리 마음이 진실하면서도 예에 맞는 발로이니, 자기 마음을 미루어 남을 헤아리는 것(推己及人)을 말한다. "자기 마음을 미루어 남을 헤아리고", "자기가 싫은 것은 남에게 시키지 않는 것(己所不欲, 勿施於人)"이 곧 "인을 실천하는 방법"이다. 인을 실천하는 방법은 이처럼 간단하다. 그래서 공자는 "인이 멀리 있다고 여기는가? 내가 인을 바라기만 하면 인은 바로 곁에 있다"라고 말했다.

[네이버 지식백과] 인 (공자 『논어』 (해제), 2005., 박성규)


#122일 차 논어 제7편 술이 29장


     우리는 인(仁)을 어질 인, 즉 ‘어질다’고 하는데, 어질다는 ‘얼이 짙다’에서 온 말로써 심성의 착함, 행위의 아름다움을 뜻한다. 인은 선(善)의 근원이자 행(行)의 기본이라고 강조한 유교용어로 공자가 인을 실천 윤리의 기본 이념으로 삼으면서부터 그 의미는 일체의 덕목을 포괄하는 광의의 개념을 갖게 되었다.

공자는 인은 멀리에서 찾는 것이 아니라 내 속에 있는 것이며 내가 하고자 하면 인을 실천할 수 있다고 하였다. 그렇듯이 인의 개념보다는 인의 실천을 강조하였다. 인을 행하는 것은 자신에게 달려 있는 것이지 배운다고 해서 저절로 행동으로 나타나는 것도 아니고 모른다고 해서 인을 행하지 못하는 것도 아니다.

이처럼 공자의 인에 대한 가르침을 실천한다면 상호존중과 배려가 강조되는 대인관계, 도덕성과 윤리적인 행동의 증가, 교육과 지혜의 추구, 도덕적인 리더십과 공공의 이익 추구 등 다양한 변화가 일어날 수 있다. 또한 이러한 변화는 개인과 사회적인 차원에서 더 나은 세계를 구축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 

공자의 인은 개인적인 도덕적 발전이 아닌 사회적인 통합과 질서를 위한 도덕적인 가치였다. 그는 인을 실천함으로써 개인과 사회, 국가의 번영과 안정을 이룰 수 있다고 믿었다. 이러한 이념은 공자의 사상을 통해 중국의 역사와 문화에 큰 영향을 미치며, 지금까지도 중요한 도덕적  가치로 여겨지고 있다.


推己及人 (추기급인)

자기 마음을 미루어 남의 마음을 추측한다는 뜻. 
자신의 처지를 미루어 다른 사람의 형편을 헤아린다는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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