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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상식

헤지펀드, 환율조작국, M&A -[경제금융용어 700선-25]

by 스머프# 2024. 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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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은행 경제금융용어 700선 중 기본적으로 알아야 될 것으로 포스팅을 시작하고 오늘이 96개의 단어를 정리하는 마지막이다. 요약하는 동안 확실히 조금은 도움이 된 듯하다. 경제 기사를 읽을 때, 예전처럼 제목만 읽고 지나가지 않고 제법 자세하게 읽어보게 된다.

앞으로도 모르는 단어가 나오면 신경 써서 요약해 볼 예정이다. 요즘은 경제용어뿐만 아니라 모든 분야에서 새록새록 새로운 단어가 출몰하곤 하니까 시류에 뒤처지지 않으려면... 마지막 필수용어는 헤지펀드, 환율조작국, M&A이다.

 

헤지펀드, 환율조작국, M&A -[경제금융용어 700선-25]



헤지펀드

개인을 대상으로 모집한 자금을 고수익 또는 위험회피 등을 목적으로 국제증권시장이나 국제외환시장에 투자하는 사적투자조합 또는 투자계약을 말한다. 헤지란 본래 위험을 회피, 분산시킨다는 의미이지만 헤지펀드는 위험회피보다는 투기적인 성격이 더 강하다.

뮤추얼펀드가 다수의 소액투자자를 대상으로 공개모집하는 펀드인데 반해, 헤지펀드는 소수의 고액투자자를 대상으로 하는 사모 투자자본이다. 또 뮤추얼펀드가 주식, 채권 등 비교적 안전성이 높은 상품에 투자하는 데 반해 해지펀드는 주식, 채권만이 아니라 파생상품 등 고위험, 고수익을 낼 수 있는 상품에도 적극적으로 투자를 한다.

주로 100명 미만의 투자자들로부터 개별적으로 자금을 모아 파트너 쉽(partnership)을 결성한 뒤, 카리브 해의 버뮤다와 같은 조세회피지역에 위장 거점을 설치해 자금을 운영한다.

1백만 5백만 달러의 거액을 최소단위로 해 개인과 금융기관으로부터 자금을 모집하고 모집한 원금의 몇 배에 달하는 자금을 차입하여 선물이나 옵션 등 파생상품에 투자함으로써 투자규모를 몇십 배로 키우는 것이 특징이다. 현재 국제금융시장에서 활동 중인 헤지펀드는 3,000여 개로 추산되며 자산규모 200억 달러가 넘는 퀀텀펀드나 타이거펀드가 그 대표적인 예이다.

* 헤지펀드 (Hedge Fund) : 소수의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모집하여 운영하는 일종의 사모펀드.
주식, 채권, 파생상품, 실물자산 등 다양한 상품에 투자해 목표 수익을 달성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펀드다. 


 

 환율조작국

1988년에 제정된 미국의 종합무역법에서 규정된 개념으로 동 법은 현저한 대미 무역흑자 및 상당한 경상수지 흑자를 보인 국가를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할 수 있다.

한편 2015년에 제정된 교역촉진법에 의거 미 재무부는 대미 무역흑자 150억 달러 초과, 국내총생산(GDP) 대비 경상흑자 비율 3% 초과, 정책당국이 연간GDP 대비 2%를 초과하는 달러를 순매수하고 순매수가 12개월 중 8개월 이상 지속되는 등의 세 가지 요건이 모두 해당되는 국가를 심층분석대상국으로 지정할 수 있다.

따라서 교역촉진법상의 심층분석대상국이 종합무역법에서의 환율조작국과 동일한 의미로 사용되고 있다. 미국 재무부는 종합무역법, 교역촉진법에 의해 매년 4월 및 10월 반기별로 주요 교역국의 외환 정책 보고서(환율보고서)를 작성하여 의회에 제출한다.

환율조작국으로 지정되면 미국은 해당국에 환율 저평가 및 지나친 무역흑자 시정을 요청하며 1년이 지나도 개선되지 않으면 해당국에 대한 미국 기업들의 투자 제한, 해당국 기업들의 미국 연방정부와의 조달계약 체결 제한, 국제통화기금(IMF)에 추가적인 감시 요청 등의 구체적인 제재를 할 수 있다.

한편 상기 세 가지 요건 중 두 가지 요건에 해당된 국가는 관찰대상국(monitoring list)으로 분류된다. 우리나라는 경상수지 흑자와 대미 무역 흑자 두 가지 요건에 해당돼 2016년 분류 시작 이래 관찰대상국으로 지정 돼왔다. 하지만 경상수지 악화로 2023년 상반기에 이어 GDP 대비 경상수지 흑자율이 0.5%로 떨어졌고 평가에서 2회 연속으로 요건 1개에 해당해 관찰대상국에서 제외됐다.

◆ 연관검색어 : 스무딩오퍼레이션

* 환율조작국 (換率造作國) : 미국이 매년 4월과 10월 경제 및 환율정책 보고서를 통해 발표하는 것으로, 자국의 수출을 늘리고 자국 제품의 가격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정부가 인위적으로 외환시장에 개입해 환율을 조작하는 국가를 말한다. '심층분석 대상국'이라고도 한다.


M&A

기업경영의 효율성 제고와 시너지효과 창출 등을 위해 외부경영자원을 활용하는 것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인수합병’으로 불리고 있다.

M&A(Mergers & Acquisitions)의 방법으로는 일반적으로 주식인수, 기업합병, 기업분할, 영업양수도 등이 거론된다.

주식 인수는 매수대상 회사의 주식을 인수하여 지배권을 획득하는 방법이다. 기업합병은 2개 이상의 회사가 계약에 의해 청산절차를 거치지 않고 하나의 경제적, 법적 실체로 합쳐지는 것을 의미한다. 기업분할은 특정 사업부문의 자산과 부채를 포괄적으로 이전하여 별도의 회사를 설립하는 것을 말한다.

영업양수도는 특정 사업부문의 자산과 부채, 조직 및 인원, 권리와 의무 등이 포괄적으로 이전되는 것으로 사업부문의 동일성을 유지하면서 경영주체만을 교체하는 것을 의미한다.

* M&A (Mergers and Acquisitions) : 기업의 인수와 합병을 뜻하는 말.   기업의 '인수'란 한 기업이 다른 기업의 주식이나 자산을 취득하면서 경영권을 획득하는 것이며, '합병'이란 두 개 이상의 기업들이 법률적·사실적으로 하나의 기업으로 합쳐지는 것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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