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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

#0001 트렌드 코리아 2024

by 스머프# 2023. 1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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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트렌드 코리아 2024' 서문에서와 같이 챗GPT에게 물어보았다.

2024년 대한민국의 트렌드를 10가지 알려 달라고 하였다. 정확한 정보를 예측하는 것은 어렵겠지만 다음의 10가지를 기술해 주었다.

      1) 스마트시티 기술 확대   
      2) 인공지능 기술의 적용 
      3) 5G 보급 확대 
      4) 친환경 및 지속 가능한 삶 
      5) 스마트 홈 및 IoT 기기 보급 확대 
      6) 디지털 결제 및 비대면 서비스 확대 
      7) 빅데이터와 데이터 분석 
      8) 스마트 모빌리티 
      9) 건강과 웰빙 관심 증가 
    10) 콘텐츠 스트리밍 시장 성장

'다시 생성'을  해도 비슷한 내용의 예상되는 트렌드를 보여준다. 과연 16년째 발행하고 있는 '트렌드 코리아 2024'에서는 어떤 내용을 예상하고 있을까? 

트렌드 코리아 2024 책표지

DRAGON EYES
청룡을 타고 비상하는 2024를 기원하며! 
트렌드 코리아 2024

저자 : 김난도,전미영,최지혜,이수진,권정윤,한다혜,이준영,이향은,이혜원,추예린,전다현
출판 : 미래의창, 482p
발행 : 2023.10.12.

목차 및 요약 :

01 서문 :김난도 교수

트렌드 코리아 2024  [서문] 중에서

02 분초사회  Don’t Waste a Single Second: Time-Efficient Society 
     
     가성비가 아닌 시성비로 변해간다. 볼 것, 할 것, 즐길 것이 너무 많아 시간의 밀도가 높아지며 가속의 시대로 빠르게 나아가고 있다. 시간을 분초단위로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한국사회를 보여준다. '코리안 타임'은 이제 민폐이다.

최저가 탐색 포기, 자투리 시간에 부업, 출퇴근 시간의 절약 방법, 사이드 프로젝트, 조각나는 시간 이용(반차, 반반차,,,), 멀티태스킹, 요약본 영상, 테이블 오더 서비스 등에 대한 예시가 나온다. 

03 호모 프롬프트  Rise of ‘Homo Promptus’ 
     
     ChatGPT: 생성형 AI에게 물어보는 프롬프트. 프롬프트란 원래 컴퓨터가 명령어를 받아들일 준비가 되었다는 신호로, 윈도 이전 도스 운영체제에서 반짝이는 밑줄을 의미한다. 프롬프트를 잘 설정해서 작성해야 적절하고 퀄리티 있는 대답을 얻을 수 있다.

하지만 결국, 화룡점정 (畵龍點睛)의 역량은 사색과 해석력을 겸비한 호모, 인간만의  것이다. 호모 프롬프트는 ‘AI 조련사’, ‘AI 위스퍼러’로도 불리며, 해외에서는 4억 원의 연봉을 내걸고 프롬프트 엔지니어를 구인하는 회사들도 있다.


04 육각형인간  Aspiring to Be a Hexagonal Human 
     
     육각형은 어떤 대상의 여러 특성을 비교 분석할 때 사용하는 헥사곤 그래프라고도 한다. 모든 기준 측이 끝까지 꽉 차 완벽한 모습을 보이면 정육각형이 되므로 ‘완벽’의 의미로 통용되고 있다.  MZ세대들은 육각형인간을 추구한다. 성공이란 완벽(육각형의 완벽함)하게 타고나야 가능하다고 한다.

외모, 학력, 자산 직업, 집안, 성격 등등 모든 것에서 완벽함을 원한다. 고진감래란 그들의 사전엔 없다. 어차피 될 수 없는 목표라면 포기를 하며 차라리 즐기는 놀이로, 남과 비교를 하는 잣대로 사용한다. 내가 육각형인간이 될 수 없으면 타고난 사람을 추종하며 대리 만족을 하는 것이다. 


05 버라이어티 가격 전략  Getting the Price Right: Variable Pricing
     
  
      이제는 '일물일가'의 법칙은 없다. 언제, 어디서, 누가 사느냐에 따라서 가격은 달라질 수 있다. 빅데이터와 변수를 측정해 내는 AI의 발달에 따라 '일물 N가'의 세상으로 변한다. 가격은 사람마다 상황에 따라 시간에 따라 가치가 달라지므로 소비자의 가격이 달라질 수가 있다. 즉 '최저가'가 아니라 '최적가'가 중요해지고 있는 것이다. 

06 도파밍   On Dopamine Farming

     재미가 있으면 도파민이 생성된다고 한다. 파밍이란 게임에서 아이템을 얻어 나가는 행위의 게임용 언어다. 두 단어를 합한 것을 도파밍이라 한다. 돈이 되지 않아도 목적이 없어도 재미만 있으면 된다.

쇼츠, 틱톡, 릴스 등 짧은 시간 안에서 재미를 추구한다. 점점 짧고 자극적인 숏폼 콘텐츠에서 만족을 얻어간다. 이처럼 도파밍은 피할 수 없는 추세를 보인다.

07 요즘 남편 없던 아빠   Not Like Old Daddies, Millennial Hubbies

     결혼 생활도 일처럼, 육아와 살림은 공동의 몫이다. 가정생활에 대한 가치관이 달라지고 있다. 변화하는 남성의 트렌드를 보여준다. 요즘 여성은 결혼할 남성의 조건 중 외모를 1순위로, 2순위는 경제력을 꼽는다.

결혼 비용도 반반, 결혼 생활도, 육아도 반반을 요구한다. 이렇게 권위적인 가장에서 평등한 동반자로 변해가는 남성들을 '요즘 남편 없던 아빠'로 표현하고 있다. 
     

08 스핀오프 프로젝트   Expanding Your Horizons: Spin-off Projects

     스핀오프는 기존의 작품(본편)에서 파생되어 나온 작품을 말한다. 경제 용어로는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하나의 사업을 독립적인 주체로 만드는 것을 뜻한다. 핵심은 지키면서 유연하고 다양하게 사업을 확장하고 변화시키는 것이다.

스핀오프는 거의 모든 분야에서 확장되고 있다. 영화 콘텐츠, 명품브랜드, 유튜브 등의 미디어, 기술 및 대기업의 조직 등에 응용되고 있다. 개인도 본업을 유지하면서 사이드 프로젝트(문라이팅)를 실행하는 것(N잡러)을 기업에서도 장려하고 있다. 

09 디토소비   You Choose, I’ll Follow: Ditto Consumption

     '디토'는 '나도, 이하 동문'이라는 뜻이다. 영화 '사랑과 영혼'에서 주인공 샘이 몰리에게 '사랑해' 했을 때 '디토'라고 한 데서 유래된 말이다. 많은 선택지에서 실패의 두려움을 줄이기 위한 디토이다.

내가 추종하는 사람, 인플루언서, 비슷한 가치관을 가진 사람, 콘텐츠, 유통 채널의 선택을 따라 하는 방법이다. 구매 의사결정에 따르는 수많은 과정과 시간을 떠나 최적의 선택을 할 수 있어 디토소비가 인기를 끌고 있다.   

   
10 리퀴드폴리탄   ElastiCity. Liquidpolitan

      지역이나 도시는 하나의 고정된 공간(정주도시)이 아니라 흐름이 있는 유연한 공간(리퀴드폴리탄)으로 변하고 있다. 대중교통이 급속도로 발전하고 사람들의 라이프스타일이 유목민(노매드라이프)처럼 변화하는 사회로 가고 있다. 서울 같은 대도시도 인구가 줄고 어떤 지방 소읍에는 사람이 몰리는 현상이 있다.  트렌드 코리아 2024에서 이런 도시의 유연함을 '리퀴드폴리탄'이라고 이름 지었다.


사람을 불러 모으는 시그니처 스토어(양양의 서퍼 비치, 제주 탑동의 아라리오 뮤지엄, 대전의 성심당, 부산의 삼진어묵 등), 해당 지역 출신의 사업가들(광장시장의 36 5일장, 인천의 개항로 프로젝트 등), 전문적인 도시 기획자(어반 플레이, 글로우 서울) 등이 리퀴드폴리탄의 주체이다. 이는 지역의 불균형 발전과 지역 소멸에 있어 새로운 해법을 제시할 것이다.

11 돌봄 경제   Supporting One Another: ‘Care-based Economy’ 

     돌봄은 배려 돌봄, 정서 돌봄, 관계 돌봄으로 나눌 수 있다. 돌봄은 이제 단지 연민이 아닌 경제의 문제이다. 사회적 약자들만이 아니라 누구에게나 해당되는 서비스이다. 엄마도 엄마가 필요한 세상이다. 돌봄 경제는 초개인화하는 나노사회 속에서 바로 나의 문제인 동시에 우리 조직과 사회의 경쟁력이다. 

요약을 마치며

이제 2023년은 한 달을 남겨 둔 시점이다. 용의 해인 2024년을 맞이하면서 한 번쯤 읽어볼 만한 책(Dragon Eyes)이다. 윌라의 오디오북으로 들었는데 처음에는 배속으로 들었고 다시 한번 천천히 들었다.
2배속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대한민국 사회 속에서, 그래서 1분 1초가 아까운 '분초사회'에서 트렌드를 미리 알고 생활해 나간다면 조금이라도 앞서 나가는 사람이 되지 않을까? 전지전능한 인공지능이 있다 해도 결국 AI가 내놓은 답 또는 그림을 결과적으로 인간만이 해석하고 점수를 매길 수 있다. 바로 용을 그리고 마지막으로 눈동자를 그려 넣었더니 그 용이 실제 용이 되어 홀연히 구름을 타고 하늘로 날아올랐다는 ‘화룡점정’이다. 2024년에도 역시 가장 중요한 키워드는 '인간(사람)'이 아닐까?


-----'당근마켓'이 '당근'으로 이름을 바꿨다고 한다. 그  '당근'이 '당신 근처'에서 나온 이름임을 이 책에서 처음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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