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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이슈

진드기 매개 감염병 라임병 증가, 제2의 에이즈

by 스머프# 2024. 3.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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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드기에 물리면 걸리는 제3급 법정감염병
미국의 풍토병으로 국내에도 최근 라임병 증가
발열, 두통, 피로감, 이동(유주성) 홍반 증상

라임병은 보렐리아 균에 의해 발생하는 감염병으로, 주로 진드기에 물림으로써 감염된다. 
미세한 진드기가 동물의 피를 빨아먹으면, 그 박테리아는 진드기의 내장에서 여생을 보낸다. 이 진드기가 동물이나 사람을 물 때 박테리아가 혈류로 유입되어 발병이 된다.

초기에는 피부 발진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며, 치료하지 않을 경우 심각한 신경계, 관절, 심장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적절한 치료와 예방 조치를 통해 관리할 수 있다.

라임병(Lyme disease, Lyme borreliosis)사슴 진드기(참진드기)가 그 매개체이며, 보렐리아속균(11개 종: Borrelia burgdorferi, Borrelia afzilii, Borrelia garinii, Borrelia mayonii :최근)에 의해 발병하는 세균성 감염 질환이다. 감염된 진드기가 사람의 피부를 물 때 세균이 몸 안으로 들어가 감염이 된다.

병명은 미국 코네티컷주(Connecticut)의 대서양 해안에 위치한 조그마한 소도시 올드 라임(Old Lyme)에서 유래하여 라임병(Lyme Disease)이라고 부른다.

제2의 에이즈 라임병, 성체 암컷 사슴 진드기


◆ 증상 및 진행 단계

주로 유주성(이동) 홍반이 대부분(70-80%)의 환자에서 관찰되며 직경이 최소 5㎝ 이상으로 하나 또는 여러 개가 생길 수 있다. 시간이 지나면서 중심부위는 호전되고 주변부로 퍼져나가 마치 과녁모양을 나타내고 치료 없이 수주-수개월 내 소실된다. 임상경과는 초기 국소성, 초기 파종성, 후기 지연/만성의 3단계로 분류된다.

① 1단계 초기 국소성 증상 : 라임병의 초기 증상으로는 특징적인 피부 발진(이동성 홍반), 발열, 두통, 피로감, 오한, 열, 통증이 있다. 발진은 진드기에 물린 부위 주변에서 시작하여 점차 확대된다. 크기는 작은 동전만 한 크기의 발진부터 등 전체로 퍼지는 발진까지 다양하다.

② 2단계 초기 파종성 증상 : 균이 신경계를 침범하여 근육, 골격계의 이곳저곳을 옮겨 다니며 이 과정에서 통증이 발생한다. 이외에 현기증, 숨 가쁨, 심전도 이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③ 3단계 후기 지연/만성 증상 : 관절염이 주기적으로 반복해서 생긴다. 이는 치료를 받지 않은 환자의 20% 정도에게서 나타나며, 일반적으로 진드기에 물린 지 2년 안에 시작된다. 이러한 증상은 환자 대부분에서 전형적으로 나타나지만, 그 차이가 심하다. 일부 환자에게는 안면 마비, 뇌막염, 기억상실, 심한 감정 변화, 집중력 저하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 이동 홍반 (移動紅斑) :
초기 라임병에 나타나는 피부 발진으로, 진드기에 물린 부위에 붉은 반점이 생기고 가장자리는 약간 부풀어 오르며 반지 모양의 발진이 번져 가는 증상.

라임병의  이동 홍반(移動紅斑)과 진드기

진단 및 치료 방법

진단 : 증상, 진드기에 물린 이력, 혈액 검사를 통해 이루어진다. 혈액 검사는 보렐리아 균에 대한 항체를 검출한다. 피부에 특징적인 이동 홍반이 없는 경우 혈청 검사가 진단에 도움이 된다. 

치료 : 라임병의 치료에는 항생제가 효과적이다. 초기 감염의 경우, 구강 항생제로 충분히 치료가 가능하며, 심각한 경우에는 정맥 주사 항생제가 필요하다. 조기에 치료를 시작할수록 예후가 좋다. 주로 독시사이클린, 아목사실린을 사용한다. 라임병이 심한 경우 세프트리악손 등의 항생제를 사용하기도 한다.


예방법

라임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중요하다. 야외 활동 시 소매가 긴 옷과 긴 바지를 양말 안에 넣고, 맨 피부가 잔디에 닿지 않도록 한다. 진드기 기피제를 사용하며, 활동 후 몸을 꼼꼼히 확인하여 진드기를 제거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또한 일단 라임병 진드기로 의심되는 진드기 또는 일반 진드기에 물렸을 경우 초기 치료로 가장 중요한 것이 물린 후 24시간 안에 피부에서 진드기를 제거하는 것이다. 만약 물린 진드기가 라임병 박테리아에 감염되어 있는 진드기일 경우 24시간 안에 피부에서 진드기를 제거하지 않으면 증상에 언급한바 있는 2차 감염으로 이어질 확률이 매우 높다.

피부에서 진드기를 제거하기 위해서 감염자 스스로 진드기를 제거하려 시도하면 절대 안되며, 가까운 병원이나 보건소 등을 찾아서 제거한다.
의료시설에서 이뤄지는 진드기의 제거방법은 살 속에 머리를 파묻고 있는 진드기의 배가 터져 머리가 몸과 분리되지 않도록 핀셋 등으로 조심스레 집어내고 이후 물린 자국에 소독을 하는 간단한 방법이다. 또한 안전하게 진드기를 제거한 후 최소 3개월간 몸에 이상이나 특별한 증상이 없는지 예의 주시하도록 한다.

● 라임병을 '제2의 에이즈'라고 부르는 이유

라임병을 '제2의 에이즈'라고 불리는 이유는 그 심각성과 방치 시 초래할 수 있는 결과 때문이다. 라임병은 진드기에 물려 보렐리아균이 신체에 침입하여 발생하는 감염병으로,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으면 심각한 건강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라임병에 대한 경계심을 높이고, 적극적인 예방 및 치료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제2의 에이즈'라는 표현을 사용하기도 한다. 

- 라임병의 심각성
보렐리아균의 침입: 라임병은 보렐리아균에 의해 발생하며, 이 박테리아는 매독을 유발하는 시피로헤타 팔리다균과 동종에 속한다. 이로 인해 라임병은 초기 증상으로 발열, 두통, 피로감 등을 유발할 수 있다. 

- 치료의 중요성  
초기 단계에서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을 경우, 라임병은 심각한 신경계, 관절, 심장 문제를 일으킬 수 있으며, 이는 에이즈와 같이 면역 체계에 영향을 미치는 다른 질병들과 비교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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