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대신 마실 수 있는 차 : 보리차, 현미차, 루이보스차
물은 생물체 중량의 대부분을 차지하며, 우리 몸도 체중의 약 3분의 2 (60-70%)가 물로 되어 있다. 물은 음식물의 소화·흡수를 돕고 분해된 영양소를 각 기관으로 전달해 준다.
물의 효능은 체내 독소 및 노폐물 배출에 탁월하고 각종 항암작용, 피부 노화방지 및 근육과 관련된 통증, 생리통 및 탈모예방, 면역력 증진 및 피로 해소, 혈액순환에 좋고 또한 피부미용 및 피부 재생에도 효과가 있다.
아침에 일어나서 공복에 마시는 따뜻한 물은 약수(藥水)이고 잠자기 전 마시는 물을 보수(寶水)라고 한다. 보수란 과거에 어르신들의 수면 중간에 수분 공급을 위해 머리맡에 물을 두는 습관(자리끼)에서 유래한 것이다
아침에 마시는 물(약수)은 밤사이 몸속에 쌓인 노폐물을 씻어주고 위와 장의 활동을 촉진시켜 변비를 막아준다. 또 위산이 과다하게 나오는 것을 방지하여 아침식사에 도움을 준다.
잠자기 전 마시는 물(보수)은 탈수증상과 뇌경색 예방, 피로회복과 신진대사 활발, 열사병(특히 여름철) 방지, 수면 중 구강 호흡 등으로 입이 마르는 것을 방지한다. 상온이나 미온수로 약 물 한 컵 정도가 적당하다. 소변이 걱정되면 잠들기 1시간 전에 마시면 좋다.
물 대신 마실 수 있는 차
우리나라 수돗물은 음용할 수 있을 정도로 수질이 높지만 국민들의 신뢰도가 떨어져 대신 정수기, 생수를 마시는 사람들이 많다. 외국에서 비싼 생수를 수입해서 마시는 사람들도 있다. 하지만 페트병에 담긴 생수는 병과 뚜껑의 제조, 보관 과정에서 미세플라스틱을 다량 함유하게 되는데, 이 생수병으로만 물을 마시는 사람은 연간 9만 개 이상의 미세플라스틱을 추가로 섭취하게 된다고 한다.(출처 : 여성신문)
그렇다면 도대체 어떤 물을 믿고 마셔야 될까?
물을 대신하여 마실 수 있는 차는 어떤 것이 있을까?
카페인이 없고 물의 효과를 낼 수 있는 것에는 보통 보리차, 현미차, 루이보스차가 있다.
● 보리차의 효능
보리차는 몸 안의 노폐물을 깨끗하게 해 주고 소화를 촉진하여 변비를 예방하며, 위 점막 보호로 몸의 전해질 균형을 맞춰준다.
곡류 중 베타글루칸이 가장 많이 들어있다. 수용성 식이섬유인 베타글루칸은 점성이 강해 소장에서 소화와 당의 흡수를 지연하고 혈당을 조절해 당뇨 예방에 도움을 준다. 이에 더해 혈중 콜레스테롤로 낮추는 효과(토롤 성분)가 있어 심혈관질환 예방에도 탁월하다.
보리차에 풍부하게 함유된 아라비녹실란은 면역 기능 향상에 도움을 주는 골수 세포와 백혈구 생성을 증가시킨다. 활성 단백질인 펩타이드는 면역력을 강화하는데 탁월하며, 세포와 신경전달물질을 자극해 콜라겐 합성을 촉진해 피부 건강에 좋아 주름과 피부 탄력 개선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보리차에는 다양한 항산화 물질이 포함되어 있다. 이들 항산화 물질은 체내 활성산소(인체의 배기가스라고 불리는 물질로 노화의 원인이 되는 물질)를 제거하는 데 도움을 준다.
● 현미차의 효능
현미에 붙어있는 쌀눈에는 인체에 유익한 영양분의 대부분이 붙어있어서 쌀눈의 영양 성분이 곧 현미차의 효능이기도 하다.
현미의 풍부한 식이섬유로 인하여 우리 몸의 노폐물을 배출하도록 도와주어 다이어트 효과가 있으며 변비에도 좋다.
혈당을 조절하는 효능이 있어 당뇨병 관리에 좋고 미네랄과 다양한 비타민 함유로 체내 활성 산소를 제거하고 세포 손상을 막아준다.
나쁜 콜레스테롤은 낮추고 좋은 콜레스테롤은 높이는 효능이 있어서 혈관 질환 및 동맥 경화를 예방할 수 있다.
현미차에 함유된 단백질, 칼슘, 미네랄, 비타민 둥의 성분이 탈모 예방을 도와 모발에 영양분을 공급하여 건강한 모발을 유지할 수 있다.
비타민 B, 감마리놀렌산 성분이 풍부하여 뇌 혈류량을 증가시키면서 두뇌 건강을 효과적으로 개선해 준다고 한다. 성장기의 아이들이 현미차를 마시면 집중력, 기억력 등을 높여주는 데 도움이 된다.
현미차는 아침 기상 후 공복에 한 잔 마시는 게 가장 효과적이다. 단 현미는 차가운 성질을 갖고 있으므로 몸이 찬 사람들과 소화가 잘 안 되는 사람은 과도하게 마시지 않아야 한다.
● 루이보스차의 효능
루이보스티의 원산지는 남아프리카이며, 콩과 식물을 건조해 만든 차를 말한다. 루이보스란 현지어로 “붉은 덤불”을 뜻하는데, 붉고 투명한 차 빛깔이 특징이다. 몸에 좋은 효능이 많이 들어 있어 불로장생의 차 또는 기적의 차라고도 불린다. 카페인이 없기 때문에 임산부들도 안심하고 마실 수 있다.
항산화물질인 '케르세틴'과 '플라보노이드'라고 하는 폴리페놀이 포함되어 있다. 혈류를 촉진시키고. 알레르기 증상을 완화해 주는 작용이 있다. 플라보노이드는 활성산소의 생성이나 작용을 억제하고 활성산소 자체를 제거하는 항산화작용이 있어 노화예방에도 좋다.
또한 혈당을 낮추는 능력이 있는 항산화제인 '아스팔라틴' 성분이 있어 항당뇨효과 관리에도 도움이 된다고 한다(녹색 루이보스티).
칼륨의 함유로 혈압 조절과 붓기 해소에 도움이 되고, 마그네슘은 신진대사와 관련된 효소의 작용을 도와주며 마음을 진정시키는 진정 효과도 있다. 하루 2컵 정도 마시면 배변이 좋아졌다는 실험 결과도 있어 변비 해소에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