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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상식

만물이 겨울잠에서 깨어나는 경칩, 24절기 중 3번째

by 스머프# 2024. 3.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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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5일은 개구리가 잠에서 깬다는 경칩

3월 5일은 24 절기 중 세 번째인 경칩(驚蟄) 또는 계칩(啓蟄)이다. 이때가 되면 땅속에서 겨울을 보내던 벌레가 땅을 열고 나온다(Awakening of insects)는 의미이다. 태양의 황경(黃經)이 345도에 이르는 때로 동지 이후 74일째 되는 날이다.

옛사람들은 이 무렵에 첫 번째 천둥이 치고 그 소리를 들은 벌레들이 깜짝 놀라 땅에서 나온다고 생각했다. 경칩이 만물이 생동하는 시기이므로 우수에는 삼밭을 갈고 경칩에는 농기구를 정비하여 춘분에는 올벼를 심는다고 하였다.

따라서 우수와 경칩은 새싹이 돋는 것을 기념하고 본격적인 농사를 준비하는 중요한 절기이다. 우수와 경칩이 지나면 대동강물이 풀린다고 하여 완연한 봄을 느끼게 된다. 중부지방 기준으로 하여 초봄이 시작되는 절기이기도 하며 이 시기를 전후해서 강수량이 늘어난다. 

3월 5일 경칩

경칩 풍속 - 선농제(先農祭) : 농업신인 신농(神農)과 후직(后稷)에게 연풍(年豐)을 기원하며 드리던 국가제의.

- 둑제(纛祭) : 조선시대 군대를 출동시킬 때 군령권(軍令權)을 상징하는 둑[纛]에 지내는 국가 제사. 

- 보리싹점 : 대개 경칩(驚蟄)에 보리의 싹이 자라고 있는 상태를 보아 점을 치는데, 보리의 싹이 추운 겨울을 잘 견뎌내고 생기 있게 잘 자라고 있으면 그 해에 풍년이 들고, 그렇지 않으면 흉년이 든다고 믿는다.

- 개구리울음점 : 겨울잠에서 깬 개구리가 우는 소리를 처음 듣게 되는 상황에 따라 한 해 동안 몸의 고단함과 식복(食福) 그리고 농사의 풍흉을 점치는 풍속. 
관련 음식 - 고로쇠물 마시기 : 경칩(驚蟄) 무렵에 고로쇠나무(단풍나무, 어름덩쿨)에서 나오는 수액(樹液)을 마시는 풍속. 단풍나무물마시기, 고리수먹기라고도 한다. 위장병이나 속병에 효과가 있다고 한다. 경상도에서는 고로쇠물을 약물이라고 하여 약물 마신다고 한다. 한자로 골리수(骨利樹)로 표현한다.

- 냉이, 달래, 쑥 등을 먹으면서 칼슘, 비타민, 섬유질을 보충했다.
관련 속담 - 경칩 지난 게로군 : 게도 다른 동물들과 마찬가지로 경칩이 되면 활동하기 시작하는데, 이를 빗대어 마치 동면하듯이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있던 사람이 말을 하기 시작했을 때 사용하는 속담.

- 경칩이 되면 삼라만상이 겨울잠을 깬다


이날에는 흙을 만지면 탈이 없으며 그 흙을 담벽에 바르거나 담벼락을 쌓아 집을 단장하며 빈대가 집안으로 들어오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집의 외벽에 흙을 일부러 덧바르기도 했다. 빈대가 심한 집에서는 재를 탄 물그릇을 방 네 귀퉁이에 놓아두기도 한다. 

조선 시대에는 이날이 발렌타인 데이+화이트 데이 역할을 했다고 한다. 당시에는 시대상 초콜릿과 사탕이 없었기 때문에 가을에 주운 은행을 이날까지 간직했다가 함께 까서 먹고 은행나무 주변에서 사랑을 확인했다고 한다. 은행나무는 암수가 서로 가까이 붙어야만 열매를 맺는 데에서 유래한 상징적인 의미이다. [출처: 네이버지식백과]


24절기(二十四節氣)

태양의 황도상 위치에 따라 계절적 구분을 하기 위해 만든 것으로, 황경이 0°일 때를 춘분으로 하여 15° 간격으로 점을 찍어 총 24개의 절기로 나타낸다. 24절기는 계절을 세분한 것으로, 대략 15일 간격으로 나타낸 달력이라 할 수 있다. 

계절은 태양의 하늘의 위치, 즉 황도 위의 위치를 나타내는 황경에 따라 변동하기 때문에 24절기의 날짜는 해마다 양력으로는 거의 같게 되지만 음력으로는 조금씩 달라진다.

24절기 [출처 : 두산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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