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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심보감 [明心寶鑑] 5. 정기편(正己篇)- 8
景行錄曰
경행록왈
保生者寡慾 保身者避名
보생자과욕 보신자피명
無慾易 無名難
무욕이 무명난
삶을 온전히 보존하려는 사람은 욕심을 적게 갖고 몸을 온전히 보존하려는 사람은 명예를 피한다.
욕심을 없애기는 쉽지만 명예욕을 없애기는 어렵다.
- 경행록 -
* 保生者(보생자): 삶을 보존하려는 사람.
* 寡慾(과욕): 욕심을 적게 하다.
- 寡(적을 과)
- 慾(욕심 욕)
* 避名(피명): 명예를 피하다.
- 避(피할 피)
- 難(어려울 난, 우거질 나)
경행록(景行錄)
지금은 전하지 않지만 중국 송나라 때 지어졌다고 전해지는 책으로 '착한 행실을 기록한 책'이라는 뜻이다.
명심보감에만 많은 문장이 언급되어 있다고 한다.
삶을 보전하려는 자는 욕심을 적게 하고 몸을 보전하려는 자는 이름이 나는 것을 피해야 한다. 생명을 지키기 위해 욕심을 없애는 것은 쉽지만 명예에 집착하지 않는 것은 어렵다.
사람은 누구나 욕심이 있고 자신의 명예를 드높이고자 하지만 지나친 욕심과 명예욕은 다른 사람으로부터 비방과 시기를 받게 된다. 욕심을 부리려다가 생명을 잃을 수 있고 명예를 얻으려다가 목숨을 잃을 수도 있다는 뜻이다.
재물욕, 권력욕, 명예욕은 인간이 가지는 대표적인 욕심이다. 이 중에서 명예욕이 가장 크고 쉽게 끊기 어렵다는 이야기다. 하지만 유명해진다고 해서 행복해지는 것은 아니다. 살아가면서 과한 욕심을 줄이는 것이 건강한 삶을 유지하는 것과 진정한 행복의 비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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